겸양

2024. 5. 17. 13:40My story

꽃은
늘 웃고 있어도
시끄럽지 아니하고

새는
... 항상 울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며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아니하고

달빛이
물밑을 뚫어도
흔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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