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reading(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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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 읽은 대한민국 - 한국현대사의 그때 오늘 / 박태균 2013-08-22
우리는 현대를 살아오면서 근대사를 다 아는것으로 착각을 하고 살아간다.1945년 해방에서 부터 박정희정권 1970년말까지 달별로 사건일지를 기록하듯이 써내려간 대한민국에 일기다.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에 역사를 우리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부터 구한말까지 마르고 닳도록 공부해왔다. 이 책을 읽고, 역사를 더욱 흥미있는 친구로 받아들이게 됐다. 그만큼 현대 일련에 사건들과 연관성이 많다. 나 김동선은 세상을 거꾸로 살아왔다.나 하나만에 역사만을 꾸미며 살아왔던 것이다.이제 마흔 넷에 나는 대한민국에 역사를 전세계 인류에 역사에 눈을 뜨게 되었다.세상이 참으로 불합리하고 부도덕하고 또 그러하다.거리에 나가 있는 많은 사람들과도 이제는 울분을 같이 할 수 있는 지식이 쌓여가는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모든 존재하..
2024.12.04 -
손님 / 하일지
경마장가는길에 하일지 장편소설이다.조금은 경박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초등학생에 기행문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러나, 편안하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주인공인 손님 슈는 어린시절 입양이되었고 이어 고국에 돌아온다.그는 펀드메니저로 성공하여 부모를 찾았으나그렇게 보고싶던 부모는 이 세상에 없고 同腹에 세형제를 찾아 간다.그러나, 그는 세상에 버려진,막내 허도가 고욤나무 밑에서 지렁이를 케어먹는다는 표현으로 그들을 표현했을 만큼에 하류인생을 살고있는 허순,허표,허도를 만나지만,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들어주지만. 끝내 자신에 존재를 밝히지 못하고,마지막 이별에 버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 책을 마무리 한다.주인공 슈는, 아니 세상에 많은 입양아들에게 어머니에 품,마음에 고향, 죽어서 귀이할..
2024.11.19 -
한나이야기 /장 클로드 므를르바
재미없다,재미없다 하면서 끝까지 읽게 되는 그런책이었다.무슨 한권에 동화책을 읽은 듯한 느낌도 있다.주인공한나는 새시장에서 전 재산을 풀어서 아버지가 사준 멧새를 살리기위해 생명수가 흐르는 거꾸러 흐르는 크자르강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떠난다.이 멧새는 모든 가족을 잃은 한나에게는 유일하게 하나 남은 가족이다.이 여행에서 만나는 신비한 모험들과그리고 여행을 통해 한나에게 생긴 보물들,양부모님이 보낸 사랑에 편지, 반바이탄까지 같이 여행한 100세 할아버지 이오림할아버지에 나침판, 아빠가 남긴 멧새, 페를리곰 부인이 준 책, 알리제공주에 반지, 그리고 사랑하는 토멕,그리고 한나는 자신에 살아있는 보물 토멕에게 이 기나긴 여정에 이야기를 해 준다.또, 마지막을 위해 남겨둔 한마디 말.수다스러운 내가 고를 수..
2024.11.19 -
향수 (어느살인자의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얼마전 포스트모더니즘적 소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그는 악마인가? 천재인가?어떤 선이 그어졌을때 우리는 경계선에서 머무르며 고민한다.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인물들은 멀찍이 서서 자신의 선을 그려간다. 악마일지! 천재일지!는 시대의 사명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그르누이는 향기가없는 외향적 혐오감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의 향기를 목표로 삶을 살아간다.그리고, 그는 그 향기로 신의 경지에 경외심을 이끌어낸다. 18세기 프랑스 그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맡아온 밑바닥 냄새로 시작하여 어느 여인의 고귀한 냄새까지~~~ 이후 그는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를 만나 자신의 능력을 십분발휘하여 발디니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준다. 하지만 그르누이는 부와 ..
2024.11.06 -
파친코1,2 / 이민진
시대배경은 일제강점기선자는 부산영도에서 하숙을 하는 양진의 딸로 장애를 갖고 있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도와 하숙을 치르고 있다.어느날 일본에 귀화한 한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갖게된다.하지만, 한수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 선자를 첩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다.이에 선자는 그를 멀리한다.그러던 중 폐결핵으로 사경을 헤매던 이삭이라는 목회자를 만나고, 그는 성경의 호세아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이렇게 이삭과 선자는 결혼후 이삭의 형 요셉이 있는 일본으로 이주하게된다.일본에서의 조선인의 삶은 차별로 인해 아주 피폐했다.이 와중에 한수의 아들인 노아를 낳고, 또 둘째인 이삭과의 아들 모자수를 낳는다.이들은 힘든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모진일들을 하며 견뎌낸다.목회자로서 이..
2024.09.13 -
알고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 기류 미사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욕망과 에로스를 극한에 이르게 하였다. 프랑스의 사상가 조르주 바티유는 "에로스는 죽음에 이르는 삶의 희열"이라고 했다.사람은 사랑을 나눌 때마다 짦은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실재로 사람들은 사랑을 나눌때 절정의 극치에서 상대 안에 자신을 완전히 녹여버리고 싶어한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에로스도 그런 의미다. "죽음에 한없이 가까운 에로스" 혹은, "에로스에 한없이 가까운 죽음"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대문호들을 보면 엄청난 여성편력이 있고, 난잡한 성교를 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이다.
2024.08.12 -
손자 / 가이오지 초고로
춘추시대 손무와 오자서로 대표되는 손자병법,오자병법.전국시대 손무에 5대손 손빈에 손빈병법.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병법을 두루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역사서라기 보다는 처세에 알맞은 정보집같은 느낌을 준다.물론 이어지는 삼국시대 제갈병법또한 위대하지만, 이 모든 병법서는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이지만 오나라를 부흥시킨 손무에 병법서가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싸움은 하지마라""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라""이기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겼음을 확인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는 병법이라기 보다는 세상사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서 같은 말이다. 춘추시대 초나라. 태자건. 비무기. 오사. 오자서.오자상.평왕오나라. 손무(손자), 협려,이들에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 구사일생,..
2024.08.12 -
돌이킬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무카이는 다른이로부터 혐오감을 느낄만큼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다.그래서 그는 어릴적 세상을 거부했다.소년원을 들락거리며 거리를 방황하고 살아왔다.그러던 어느날 한 사건으로 도망자가 되고 마는데, 우연히 만난, 삶이 얼마남지 않은 여인이 기막힌 거래를 제안한다.그여인의 딸은 성폭행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다. 그 피의자 둘의 형량이 마치는 날 그들을 살해해 주는 조건으로 얼굴을 성형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이다.무카이는 이여인은 곧 죽을 테고 자신은 약속만하고 신분을 세탁해서 살아갈 수 있는것이다. 이후 무카이는 사랑스러운 딸과 와이프를 위해 오치아이와 동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세월이 흐르고 약속한 피의자 둘은 석방되고, 난데없이 죽은 여인으로 부터 편지가 날아든다.그들의 위치까지 설명하면서~~~ 심..
2024.08.07 -
신의 죽음 / 김진명
신기하게도 이분의 글은 명쾌하게 읽힘이 있다.읽으면서도 왜 신의 죽음인가?에 물음이 있었는데, 끝까지 읽으면 알수 있다...미국 버클리대학의 인류학자 김민서는 제자의 억울한 누명으로 부터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거대한 비밀에 부딪히게 된다.화씨의 벽과 현무첩, 세상에 나오다.이를 둘러싼 죽음과 죽임의 연속,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까지 하게 하는가?실제 역사적 사건들의 등장으로 긴장하게 하는 내용들, 게다가 실존인물의 이름이 거론되어 더욱 흥미로움을 준다.읽다보면 실제로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세상은 아무도 모른다. 스노든은 알고 있을까?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역사왜곡, 원인은?그렇다면 한국은 역사왜곡이 없을까?진실은?
2024.07.16 -
최소한의 한국사 / 최태성
역사를 수험의 도구로 년도를 달달달 외우던 고달픈 리딩이 아닌, 교양서로서 관심과 열정으로 다가 설 수 있는 좋은 시작의 한국역사서이다.이 한권으로서 한국사의 체계가 조금 잡히는 것 같고, 약간의 살이 불어나는 느낌이였다.쉽게 저술되어 읽히기도 쉽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