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2. 15:40ㆍCulture/reading
춘추시대 손무와 오자서로 대표되는 손자병법,오자병법.
전국시대 손무에 5대손 손빈에 손빈병법.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병법을 두루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역사서라기 보다는 처세에 알맞은 정보집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이어지는 삼국시대 제갈병법또한 위대하지만, 이 모든 병법서는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이지만 오나라를 부흥시킨 손무에 병법서가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싸움은 하지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라"
"이기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겼음을 확인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는 병법이라기 보다는 세상사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서 같은 말이다.
춘추시대
초나라. 태자건. 비무기. 오사. 오자서.오자상.평왕
오나라. 손무(손자), 협려,
이들에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 구사일생, 그리고 알수 없는 내일
전국시대
제나라. 손빈,
위나라. 방연.
방연은 가난한 집안에 아들로 전국시대가 그렇듯이 오직 출세를 위해 유세를 다니는 유생이다. 그러나 손빈은 손무에 5대손으로 좋은 집안에 여유러운 가정에서 책읽기는 커녕 사냥이나 다니는 안빈낙도 백수다.
그러나, 이들에 운명은 아무리 노력해도 따를수 없는 천재성과 그에 따르는 여유에서 나오는 넓은 식견과 사고를 지닌 손빈때문에 늘, 방연을 괴롭혔다.
항상 2인자 같은 괴로움이 방연을 외롭게 하던 차 결국은 그 시기심이 두 친구사이를 갈라놓는데 이들은 20년을 친구사이로, 20년을 원수지간으로 살았다.
결국, 마지막 운명마저도 손빈에 손을 들어주는데
전쟁을 한번도 치르지 않은 손빈이 십수년을 전쟁터를 누비며, 병법을 경험한 방연을
단 두번에 전투로 복수를 하게된다.
결국 두번째 전투 마릉전투에서 방연은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 숨을 멎는다.
이에 손빈은 친구에 시신을 수습하며, 인생에 덧없음을 느끼며, 결국 낙향하여, 여인 홍로와 여생을 보내면서 손빈병법을 저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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