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1,2 / 이민진

2024. 9. 13. 14:55Culture/reading

 

 

시대배경은 일제강점기

선자는 부산영도에서 하숙을 하는 양진의 딸로 장애를 갖고 있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도와 하숙을 치르고 있다.

어느날 일본에 귀화한 한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갖게된다.

하지만, 한수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 선자를 첩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다.

이에 선자는 그를 멀리한다.

그러던 중 폐결핵으로 사경을 헤매던 이삭이라는 목회자를 만나고, 그는 성경의 호세아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이삭과 선자는 결혼후 이삭의 형 요셉이 있는 일본으로 이주하게된다.

일본에서의 조선인의 삶은 차별로 인해 아주 피폐했다.

이 와중에 한수의 아들인 노아를 낳고, 또 둘째인 이삭과의 아들 모자수를 낳는다.

이들은 힘든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모진일들을 하며 견뎌낸다.

목회자로서 이삭이 정치적으로 체포되고, 석방되었지만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한다.

여기서 한수가 다시 등장, 뒤로 이들을 돕기시작한다.

그렇게 똑똑한 이삭은 한수의 도움으로 동경의 와세다 대학에 입학한다.

그리고, 모자수는 파친코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간다.

하지만, 이삭이 한수가 아버지이며 야쿠자임을 알게 된 순간, 모든 꿈은 거품이 되어 가라앉고 만다.

이렇게 결국, 이삭의 삶은 다시 조선인으로서 파친코의 삶으로 살아간다. 세상과 가족과 단절된채로~~~

모자수는 사랑하는 한국여인 유미와 결혼해 솔로몬이라는 아이를 낳았지만 사고를 그녀를 잃고 만다.

그리고 만나게 된 에츠코, 그리고 그의 딸 하나와 솔로몬의 관계,

이러한 관계의 삶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은 과연 몇가지나 있을까?

흐르고 흘로 바다로 스며드는 시냇물처럼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매 시간을 즐기며, 행복하게 다른이와 함께 사는 현명한 삶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