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 기류 미사오
2024. 8. 12. 15:57ㆍCulture/reading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욕망과 에로스를 극한에 이르게 하였다.
프랑스의 사상가 조르주 바티유는 "에로스는 죽음에 이르는 삶의 희열"이라고 했다.사람은 사랑을 나눌 때마다 짦은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실재로 사람들은 사랑을 나눌때 절정의 극치에서 상대 안에 자신을 완전히 녹여버리고 싶어한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에로스도 그런 의미다. "죽음에 한없이 가까운 에로스" 혹은, "에로스에 한없이 가까운 죽음"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대문호들을 보면 엄청난 여성편력이 있고, 난잡한 성교를 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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