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reading(6)
-
파친코1,2 / 이민진
시대배경은 일제강점기선자는 부산영도에서 하숙을 하는 양진의 딸로 장애를 갖고 있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도와 하숙을 치르고 있다.어느날 일본에 귀화한 한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갖게된다.하지만, 한수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 선자를 첩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다.이에 선자는 그를 멀리한다.그러던 중 폐결핵으로 사경을 헤매던 이삭이라는 목회자를 만나고, 그는 성경의 호세아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이렇게 이삭과 선자는 결혼후 이삭의 형 요셉이 있는 일본으로 이주하게된다.일본에서의 조선인의 삶은 차별로 인해 아주 피폐했다.이 와중에 한수의 아들인 노아를 낳고, 또 둘째인 이삭과의 아들 모자수를 낳는다.이들은 힘든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모진일들을 하며 견뎌낸다.목회자로서 이..
2024.09.13 -
알고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 기류 미사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욕망과 에로스를 극한에 이르게 하였다. 프랑스의 사상가 조르주 바티유는 "에로스는 죽음에 이르는 삶의 희열"이라고 했다.사람은 사랑을 나눌 때마다 짦은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실재로 사람들은 사랑을 나눌때 절정의 극치에서 상대 안에 자신을 완전히 녹여버리고 싶어한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에로스도 그런 의미다. "죽음에 한없이 가까운 에로스" 혹은, "에로스에 한없이 가까운 죽음"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대문호들을 보면 엄청난 여성편력이 있고, 난잡한 성교를 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이다.
2024.08.12 -
손자 / 가이오지 초고로
춘추시대 손무와 오자서로 대표되는 손자병법,오자병법.전국시대 손무에 5대손 손빈에 손빈병법.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병법을 두루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역사서라기 보다는 처세에 알맞은 정보집같은 느낌을 준다.물론 이어지는 삼국시대 제갈병법또한 위대하지만, 이 모든 병법서는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이지만 오나라를 부흥시킨 손무에 병법서가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싸움은 하지마라""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라""이기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겼음을 확인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는 병법이라기 보다는 세상사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서 같은 말이다. 춘추시대 초나라. 태자건. 비무기. 오사. 오자서.오자상.평왕오나라. 손무(손자), 협려,이들에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 구사일생,..
2024.08.12 -
돌이킬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무카이는 다른이로부터 혐오감을 느낄만큼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다.그래서 그는 어릴적 세상을 거부했다.소년원을 들락거리며 거리를 방황하고 살아왔다.그러던 어느날 한 사건으로 도망자가 되고 마는데, 우연히 만난, 삶이 얼마남지 않은 여인이 기막힌 거래를 제안한다.그여인의 딸은 성폭행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다. 그 피의자 둘의 형량이 마치는 날 그들을 살해해 주는 조건으로 얼굴을 성형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이다.무카이는 이여인은 곧 죽을 테고 자신은 약속만하고 신분을 세탁해서 살아갈 수 있는것이다. 이후 무카이는 사랑스러운 딸과 와이프를 위해 오치아이와 동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세월이 흐르고 약속한 피의자 둘은 석방되고, 난데없이 죽은 여인으로 부터 편지가 날아든다.그들의 위치까지 설명하면서~~~ 심..
2024.08.07 -
신의 죽음 / 김진명
신기하게도 이분의 글은 명쾌하게 읽힘이 있다.읽으면서도 왜 신의 죽음인가?에 물음이 있었는데, 끝까지 읽으면 알수 있다...미국 버클리대학의 인류학자 김민서는 제자의 억울한 누명으로 부터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거대한 비밀에 부딪히게 된다.화씨의 벽과 현무첩, 세상에 나오다.이를 둘러싼 죽음과 죽임의 연속,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까지 하게 하는가?실제 역사적 사건들의 등장으로 긴장하게 하는 내용들, 게다가 실존인물의 이름이 거론되어 더욱 흥미로움을 준다.읽다보면 실제로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세상은 아무도 모른다. 스노든은 알고 있을까?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역사왜곡, 원인은?그렇다면 한국은 역사왜곡이 없을까?진실은?
2024.07.16 -
최소한의 한국사 / 최태성
역사를 수험의 도구로 년도를 달달달 외우던 고달픈 리딩이 아닌, 교양서로서 관심과 열정으로 다가 설 수 있는 좋은 시작의 한국역사서이다.이 한권으로서 한국사의 체계가 조금 잡히는 것 같고, 약간의 살이 불어나는 느낌이였다.쉽게 저술되어 읽히기도 쉽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