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 안길로(연출) 김은숙(극본)
2023. 3. 14. 14:42ㆍCulture
어떠한 이유에서도 복수는 정당화 되어선 안된다.
하지만, 사회적 파장의 크기가 이를 묵인한다.
많은 이들이 통렬리 열광하고 있다.
문동은(송혜교)와 주여정(이도현)은 아픔이 있다. 그냥 아픔이 아니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다.
똑같이 아니, 그보다 갑절의 고통을 돌려 주리라~~~
동은(정지소)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다. 박연진(임지연)을 필두로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적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살인까지도 불사한다. 집안이라는 돈이라는 무기를 들고, 아이들이~~~
죽으려고도 했고, 죽지못해 이를 악물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이를 수년에 걸친 노력과 철저한 계획으로 복수를 시작한다.
보는 내내 가슴시린 아픔과 복수의 통쾌함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조금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같이 공감했던 것 같다.
너무도 아프고 시려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맘이다.
이러한 프로가 많이 만들어져 우리 모두에 경각심이 불같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안길호 연출가님과 김은숙 작가님 , 차기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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