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 채두병
2023. 3. 16. 13:42ㆍCulture
친구가 있어서 그래서 좋았다.
잘나가던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과 십수년간 잘나가는 변호사를 꿈꾸는 수탁(박휘순) 그리고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은 각기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동아리 선배의 부친상 소식이 온다.
선배의 아내는 같은 동아리 동년배 킹카였던 선미(조은숙),
선미와의 추억이 있는 이들은 오랜만에 뭉쳐 제주도로 내려간다.
빨간 스포츠카에 다금바리 회한접시,
그리고 공부에 지친 수탁은 사시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마지막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먹여살릴 처자가 없다는 이유로 명퇴1순위"의 아픔이 있는 중필,
암환자로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는 잘나가는 아나운서 은동,
이 사실을 알게된 수탁,
제주 "게하"에서 진하게 마음이 오가는 속에서 새로운 희망들이 솓아오른다.
학창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미래를 향해 다시 뛸수 있을까?
삼총사들의 남은 인생은?
이래서 친구가 필요하고, 그 모든것을 소중히 여겨야하는 것인가 보다.
오늘도 입가에 알코올이 스치운다...
한잔하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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