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 / 조정래

2023. 3. 14. 14:55Culture

부역자 배점수는 그것이 진리라고 믿었다.
지주들에 의한 부당한 대우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꼭맞는 자양분이였다.
하지만, 인간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였다.
마을주민 32명의 처형은 결국 그의 종말을 가져왔다.
 

 배점수는 어릴적 신씨 집성촌의 소작농의 아들이였다.

그는 신씨 일가 아이들이 자신의 누이 동생에게 하는 못된 짓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일로 이들의 고초을 겪어야만 했고 점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대장간으로 간다.

대장장이를 하던 점수는  방선생에게 노동자 농민을 위한 사회주의 이론을 듣고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터져버린 한국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이후 황복만으로 이름도 호적도 본적도 바꾸고, 철공소로 성공하지만,,,

 

어느날 걸려온 한통의 전화 "배점수씨 당신 너무 오래 살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로인해 그는 생을 마감한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많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인생은 말년이 편안해야 한다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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