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 전고운
2023. 8. 11. 15:24ㆍCulture
“솔직히 요즘 집세도 오르고 담뱃값도 오르니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잠시 집을 나왔지.
… 이게 그렇게 이상한 이야기인가?”
미소(이솜)의 이 이야기는 진심인가요? 아니면 사춘기 소녀처럼 마음에 안들때 한번 어긋나 보는 그런 말인가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이 자신을 현실에 맞추어 살아가려 노력하고있다. 그러다 자아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미소는 선배에게서 뻔뻔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집이 없어 얹혀 살면서 담배도 위스키도 끊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소는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나와 버린다.
영화 마지막에 미소는 백발에 머리로 위스키를 한잔 하고 있는 장면으로 끝이난다.
결국 그녀는 약도 포기 하였지만, 담배와 위스키는 포기하지 못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미소와 같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실에 쉽게 타협하고, 내몸의 편안한 안위가 먼저 걱정된다.
이 영화에서 처럼 완전한 나로 살수는 없다 할지라도, 나 바로 나를 생각하며 살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삶에 많은 것을 던져주는 영화인것 같다...
평점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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