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15 고등어 --공지영--
2022. 12. 21. 15:07ㆍCulture
김연아를 비난하여 온 국민으로부터 놋물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작가 공지영에 작품이다.
이들에 말장난은 그것으로`````````````
그들은 생각할 거야
시장의 좌판에 누워서 나는 어쩌다 푸른 바다를 떠나서
이렇게 소금에 절여져 있을까 하고,
하지만 석쇠에 구워질 때쯤 그들은 생각할지도 모르지,
나는 왜 한때 그 바닷속을, 대체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헤엄쳐 다녔을까.
이책에 등장하는 명우 은림,여경 등 이들과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나는 이시대에 어떤 희생으로 삶에 바탕을 유지하고 있는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80년대 90년초반 우리들에 삶은, 그 삶에대한 우리들에 자화상은 어떠하였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소설이다.
과연 이시대 한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었어야 할 명우 은림 경식 은철에 이토록 처절한 불행에 그림자를 드리운 자는 누구인가/
시대에 희생양으로 치부되어 아직도 고통받고 있을 많은 투쟁가들이 생각나게 됐다.
이소설에 등장하는 명우에 사랑은 어떤색깔일까!
과연 사랑이란 빛깔은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어떤빛깔에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가!
또 머리가 쥐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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