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6 32년생 홍순자여사 숟가락 공연하다.

2023. 7. 17. 15:20Family story

 

만나이 91 홍순자여사~~~

몇일전부터 공연 말씀하셔서 설마설마 했다.

워낙 좋아하시는 지라,  그럴수 있다 생각했지만, 놀라움 그 자체다.

저렇게 좋아하시는 것을!

공연대기중 

다른팀에 화합하여 노익장을 과시한다.

사진찍는 아들발견!

까꿍! 귀여우셔라~~~

가수공연에 춤추러 가신다.

오늘은 푹 주무시겠구나~~~

공연팀들이 모두들 어머님을 반겨주신다...

활짝핀 꽃이 이런꽃이 또 있을까?

엉덩이를 씰룩 씰룩 씰룩

이쪽저쪽 씰룩 씰룩~

엄지 척~~~

신나셨다...

넘어질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브라보~~~

아들이 같이 춤추고 놀아주면 더 좋으련만,

이놈에 엉덩이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

이순간을 후회하는 날이 또 오겠지! 에이! 못난 놈~~~

이런들 저런들 어머님은 신이 나셨다...

흔들흔들~~~

너그들이 국악을 알아~~~

약간 지쳐 보이시기도~~~

숟가락 부대 화이팅!

어딜 본부석으로 가신다...

오지랖은 아니시겠지! ㅎㅎㅎ

짜잔~~~

사회자님의 소개가 있다.

최고령 참가자 소개다.

괞시리 자랑스럽다. 어깨 으쓱으쓱~~~

어머님, 멋져부려라~~~

친구 형철이 찍어준 어머님 사진~~~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야~~~

이렇게 누나 매형 다 모였다...

어머니 기분은 하늘을 날아간다.

더도 덜도 없이 오늘만 같아라~~~

그러고 보니, 

어머니랑 며느리가 닮아간다.

이 무슨 조화인가?

개집에 원숭이 새끼가 잘 자랄 수 도 있는갠가?

어머니와 매형~~~

매형도 고맙습니다...

이제 공연이 시작된다...

옆에 분들과 동작맞추느라 애먹고 계시지만, 곁눈질로 아들 바라보는 여유까지 있다.

대단한 분이시다.

어무이 ~~~  화이팅!

단아하고 소울풀한 고뇌의 할미꽃이다...

아름다움은 어느 곳에서도 소생한다.

친구가 찾아와 더욱 행복한 공연,

너의 활력은?

약간 부끄러우면서도 또 부럽기도하다.

어매리칸식인가? 하여간 어머니 붙들고 놀아줘 고맙다. 분위기 매이커~~~

그림좋다.

여기는 삼척 해수욕장!

장마기간 노을이 앞으로의 더위를 예견하는 듯! 짙누렇지만 뜨거움이 느껴진다.

그 밑에 최선을 다하는 어르신들~~~

언밸런스 같지만,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홍순자 화이팅!

당신이 1등 인생입니다...

혼자 손 들고 있사옵니다...

제대로 따라하시지요! 어머님~~~

늘상 웃고계신다...

행복하세요!

한때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

우리는 친구!

저아이는 저러고 논다.

친구다. 자랑스럽다.

오히려 공연하는 어머님들이 부끄러워 하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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