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 오멸

2024. 11. 21. 14:54Culture/movie

제주4.3사건을 그린 독립영화다.

특이하게도 이영화는 자막이 있다.

대한민국에 끝자락, 제주도........

자막이 없으면 내용을 알기가 어려울 정도로 제주 방언이 많이 나온다.

이영화는 제를 지내듯 몇가지 막으로 구성되어있다.

제주도에는 아직도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을 정도로 4.3사건은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

당시 제주인구에 11%정도인 2~3만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영화는 민족에 비극을 그린 다큐멘타리 형식에 영화지만,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저지릴 수 없는 잔혹함에, 더없이 순수한 제주도민이 같이 등장하여, 더욱더 슬픔을  크게 이끌어냅니다.

이승만 대통령에 명령 "제주도민을 다 죽여도 좋다"

그리고 60년후 김대중대통령에 진상조사와 노무현대통령에 사과까지,

정말 극과극 흑과백 너무나 세상이 극명하지 않습니까!

아이러니한 세상 아이러니한 나라 아이러니한 인간들을 세심하게 잘 그린 영화가 아닌가 봅니다.

춘자에 웃음소리와 상표에 말다리에 달리기, 그리고 만철에 순수한 사랑.

여기에 죽이라면 죽일 수 밖에 없는 군인들, 여기에 미쳐가는 자아를 잃어가는 군인들,

이렇게 불쌍한 세상을 누가 만들어 가는 것일까요?

통치자에 말한마디, 욕심,

우리나라는 1946년 얄타회담에서 거의 알츠하이머에 가까웠다고하는 스탈린 루즈벨트, 그리고 별 상관없었던 처어질,에 의해 벌써 분단이 여견되었다고 하죠!

미국이 소련을 이용하려던 얄팍함에 결국은 소련에 당하고만 경우겠죠!

남한만에 단독정부수립...................

역사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개인에 얄팍한 자존심이 조금 스크레치가 났다고, 그렇게 순박한 노인과 아이들을 개 돼지 잡듯이 "다 죽여도 좋다"

씻을 수 없는 역사에 아픔입니다.

그러나 요즘 뉴라이트에서 건국대통령이니, 기념관을 건립해야하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신들이 있는 것입니까?

그 피해자들이 아직도 살아있고, 그 후손들이 같은날 상복을 입고 있는데 어찌 그런 ......................

우리는 과거사 청산을 하지않아, 대대로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49년 반민특위 ........

친일청산부터, 

이또한 이승만과 연관이 크군요!

경찰이 없이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었던, 이승만에 수족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친일파들............

아이 씨8!!!!!!!!!

이 예기는 그만 하렵니다. 혈압이 올라서리.

 

여기서 4.3사건에 대해 조금 기술하고 마치렵니다.

1947년 제주도 3.1절 기념식에 총성이 울립니다.기념식에 참석한 양민들을 향한 경찰 발포는 제주 4·3사건의 시작이 됩니다.그날 6명이 죽은 이 사건의 발단은 폭도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경찰의
위기감 뿐이었습니다.이 발포를 시작으로 제주 전역에는 파업이 일어났고,경찰과 미군정은 이들을
폭도로 몰고,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체포하면서,서북청년단을 앞세워 강경 진압을 하게 됩니다.

4월3일, 무장대는 한라산에 봉화를 올리고,일제히 제주 지서 12개를 공격하였고,이 사태는 1954년
9월까지 무려 6년 동안 계속됩니다.여기서 무장대가 남로당 중심이 되었다고,그동안 한국 현대사는
제주 4·3사건을 빨갱이 좌익분자들의 무장 봉기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제주 4·3사건은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그 당시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
일본에서 돌아온 귀향자에 대한 실직,미군정의 폭정과 서북청년단의 횡포와 약탈,그리고 부족한 
생필품과 고물가,친일 경찰의 변신 등,수없이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울린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남로당 무장대를 향한 토벌이 아닌 제주양민에 대한 학살이라는 증거는 3만여명의 피해자 중 33%가
노약자와 여성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 당시 자료를 보면,무장대라고 잡혀 온 사람 대부분이
죽창이나 쇠스랑을 들고 있었고,이들이 무장대에 합류한
이유는 미군정과 서북청년단의 폭력과 횡포를 피해서
산으로 피신했다가, 잡혀온 경우였습니다.

우리가 양민이라고 하는 것은 사상과 관계 없이,폭정을
피해 도망간 사람을 의미합니다.제주 4·3사건 피해자
대부분은 좌익 사상을 가진 남로당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총과 칼이 무서워서 산으로 도망간 순진한 백성이었습니다.

해방이 되었고,조국의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그런데 남과 북이 따로 정부를 수립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일본으로부터 독립이 되었는데 왜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 했습니다.일본군이 도망가고,미군이 들어왔는데 식량 사정과
물가는 치솟고 못 살겠습니다.그래서 남들처럼 먹을 것을 달라고 거리에 나섰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빨갱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서북 청년단의 무자비한 폭력과 약탈이 만들어지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의 아이와 여성들이 어떻게 남로당원이며,저들이 무슨 좌익 사상을 가진 인물입니까?
그저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요구했고,독립된 조선이 분단되지 말고, 같은 나라가 되길 희망했던 사람이
무슨 죄가 있고,얼마나 악독한 사상범이었다고 총을 쏘고,칼로 목숨을 앗아갑니까?

제주 사건이 속칭 빨갱이들만의 무장 봉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최초 무장대 350명을 포함해서 최대
500여명 밖에 무장대 병력은 없었는데,사상자는 3만여명이라는 사실입니다.실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양민을 학살하고, 바로 화장하여 동굴 속에 묻어 버린 사례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그 당시 제주 사는 사람 10%가 사망했던,이 엄청난 사건의 주범은 과연 누구일까요?

제주 4·3 평화 기념관에도 선명하게 전시된 내용이 바로 이승만의 "가혹하게 탄압하라" 비공식적으로
"반항하면 제주도민을 다 죽여도 좋다"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습니다.
즉,제주 4·3사건에서 무참히 제주도민을 살해 지시 명령을 내린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었습니다.

왜 이승만은 제주도민에게 이런 가혹하고 인간말종의 명령을 내렸을까요?

1948년 5월10일 제헌국회를 위한 총선이 전국 200개 선거구에서 열렸지만 문제가 되었던 단 2석의
선거구가 있었는데,그곳이 바로 제주도였습니다.이승만에게 제주도는 소중한 국민이 사는 땅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생명에 얼룩을 묻히고, 미국을 향한 그의 충성심에 수치심을 주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가혹하게 탄압을 하고,모두 싹 쓸어야 하는 곳이, 이승만이 생각한 제주도였습니다.

제주 4·3사건에 남로당이 개입한 증거는 분명히 있습니다.그러나 아무리 많게 잡아도 천명 이내의
인물들만 체포,사살해도 되었지만,물경 3만여 명이, 그것도 노약자가 30%나 포함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은, 바로 이승만 정권이 얼마나 비도덕적이고,독재자이며 인간 사냥꾼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친일파로 구성된 정부,그래서 그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반공을 부르짖고 자신의 뜻에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았던 이승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부이자 대통령이라 칭송을 받습니까?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제주 4·3사건에 대해 제주에서 정부 차원의 사과를
했습니다.이는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제주 4·3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동시에,억울한 국민의 아픈
상처가 대통령에 의해 회복되는 대사건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는 그저 제주도민 위로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제주 4·3사건의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되어 1999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조사는 2003년 3월 29일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확정으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제주 4·3사건이 국가 권력의 잘못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사과를 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고개 숙여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던 사실을, 우리 국민과 정치인 모두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그는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국가의 법에 따라 조사를 했고,그 결과를 따라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공평한 법으로 진실을 밝히고,진실에 따라 대통령도 고개 숙일 줄 아는 나라.
이런 대한민국이 우리가 사는 나라의 기본이자 원칙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진실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살게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