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600M / 스콧만

2023. 8. 23. 16:33Culture

대학때 인수봉에 매달려 올라가던 첫 등반이 생생하다.

자일에 매달려 뒤로돌아 두다리 덜덜 떨며 산행가를 부르던 그 시절!

실제 후배들과 바위에 매달려 멋진 사진한장 남기자 장난했던 기억까지 고스란히 소환되었다...ㅎㅎ

비롯 멋진 산악인으로 남진 않았지만, 나에겐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였던 그 시절!

600미터 폴에 매달리다니~~~ 상상이 가질 않는다. 흔들림도 상상을 초월하게 있었을 테고,

이들은 상처가 있는 여인들이다. 

그 것을 잊고 살아보기 위해 폴에 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알게된 남자친구와 세사람의 비밀관계, 여기서 조금씩 풀어지는 부녀의 정!

 

베키(그레이스 캐롤라인 커리)는 남편 댄(메이슨 구딩)과 친구 헌터(버지니아 가드너)와 함께 암벽등반을 하다 남편을 댄을 잃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삶은 겉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드는데,

베키의 아버지는 그녀를 노심초사 걱정하지만, 베키는 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남편 댄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날 친구 헌터가 찾아와 베키와의 모험을 제안하고, 

이둘은 곧 철거할 방송국 송출탑 600미터에 도전하기로 한다.

올라갔지만 낡은 사다리의 파손으로 이둘은 꼼짝없이 600미터 상공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알게되는 댄과 헌터의 관계...,...!

절망속에 베키는 홀로 남겨진 600미터 상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무너져 내린다...

 

이 타워는 실제 세크라멘토에 있는 B67타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