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2. 15:54ㆍFamily story
06시 강원도 삼척에서 출발 10시10분 연무대에 도착했다...
입소식과는 전혀다른 묵직한 분위기가 있다. 괜시리 또 울컥한다.
6중대다. 194번 훈련병, 왼쪽에서 4번째 앞에서 2번째,,,
눈이 마주쳤다.
또 울컥한다.
늠름하긴 한건가? 멀리서 당겨잡아서 그런가! 조금 넋빠진 아이 같지 않은가? 티미하다...
어딜 보는 것이여! 군기가 빠졌구먼!
부대 열중 ~~~ 셧!
아빠는 훈련병때 중대장이였는디~~~
그렇지 그렇게 눈을 부릅뜨고~~~
멋지다.
와우! 남극에 펭귄들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장관이다.
짝짝짝
이렇게 계급장 달아주는 시간이 왔다.
세상 좋아졌다.
꿰매달던 때가 엊그제 아니, 25년이 훌쩍 지났구나!
헉 너! 눈 왜그래~~~
헐크냐?
엄마는 어찌 마냥 행복하다...
이럴수가~~~
태극기가 바람에 거꾸러 달아진다...
아빠! 안돼~~~
아무도 모르는 듯!
태극기야 어쨌든 내새끼 늠름하다.
옆집 태극기를 보신건가?
어찌어찌 바로달고 V
참고로 사진은 누나가 담당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계급장달고 사진찍고,
주차장 입구에 주차했음을 알리고,
우리는 차로 고고고!
여기서 연무대 알짜정보!
우리는 아들 훈련병님이 동기들과 사진찍느라 늦게나와서 거의 꼴찌로 빠져나갔다는 사실!
훈련소 정문에서 연무관까지 거리는 상당하니 걸어 가실 생각은 아예 내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연무관을 바라보며 좌측에 나가는 문이 두개정도 열린다는 정보 드립니다...
이렇게 12시경 점심먹고 세종누나집에 가서 조금 쉬다가 4시 조금넘어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누나가 어찌 조금 부끄러워 하는 듯!
군인 동생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는가?
유진아! 왜그래!
이렇게 아들과 작별합니다...
가평 수송기초훈련받으러 가는 아들!
끝까지 건강하게 잘 훈련받고 자대배치 받은 다음에 보자!
계모인가요!
늘씬 웃고 있네요!
이렇게 우리는 아들을 복귀 시키고 PX로 직진!
싸다고 마구 구매하다 낭패봤다.
이것저것 마구 집었더니, 20만가량 도둑맞았다.
마누라와 딸아이는 그저 행복해한다.
ㅎㅎㅎ 그럼 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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