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8. 14:39ㆍCulture
냇가에 종이배를 띄워본 적이 있는가?
평온하게 유유히 흘러가다 강한 물살에 휘청이기도 하고 작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 지기도 한다.
이 작은 종이배가 내라는 지류를 지나 강물을 만나고 바닷가에 닿을 확율은 얼마나 될까?
우리내 인생사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천수를 누리고 편안히 자연사 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허브번드 시크릿에는 세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시실리아는 어느날 다락에서 남편 존폴의 손편지를 발견한다. "반드시 내가 죽은 뒤 열어볼 것" 이라는 글귀와 함께!
그는 열람하고픈 유혹에 애써 저항하고 있다.
테스는 사촌 펠리시티, 남편 윌과 함께 멜버른에서 광고 대행사를 하고있다.
어느날 펠리시티와 윌의 고백으로 아들과 함께 고향 시드니로 온다. 그리고, 전 여인이자 현 아이학교의 체육교사인 코너 휘트비와 재회한다.
그리고 레이첼 크롤리는 30년전 딸아이 자니의 죽음속에 꽁꽁 갖혀살아가며 코너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증거 찾기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들 셋은 시드니 고향에서 만나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연에 묶이고 만다.
자니는 코너와 존폴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존폴에의해 목이 졸리고 사망한다.
테스는 사촌과 남편의 배신에 옛 애인과 재회하고 또 다른 사랑을 느낀다.
시실리아는 결국 편지를 읽게 되고 남편 폴이 자니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레이첼은 테스에게 거절당한 코너를 발견하고 그를 자니의 살인자로 의심하던 그녀는 엑셀러 레이터에 발을 올리지만 코너에게 달려가던 폴의 막내 딸아이를 치고만다.
이에 시실리아는 남편이 받아야 할 죄를 딸아이가 받았다며 죄책감을 느끼고 레이첼에게 이를 이야기 한다.
이책 막바지 에필로그에는 자니의 죽음은 실제 마르핀증후군에의한 대동맥류가 사인이라고 하며,
테스의 아이는 윌의 아이인지 코너의 아이인지 알수 없다고도 한다. 그리고, 자니가 코너가 아닌 존 폴을 선택했다면...,...!
이렇게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갈등속에서 흔들리며 침몰하고 또 그 길에 순응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몇번에 인생 터닝 포인트 속에서 내인생의 미래가 궁금해 지게 하는 소설이였다...
부디 순탄한 평범한 행복만이 있기를 기원해본다.
"결혼은 정신이상의 한 형태니까! 사랑은 끊임없이 위태로운 도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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