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 김영규, 김제현 외(제작), 이혜영(책임프로듀서), 김태훈, 허도윤(프로듀서), 장영우, 김희원(연출), 박지은(극본)

2024. 8. 14. 14:53Culture/movie



삼성가의 세기의 결혼식이 모티브 인가요? 

퀸즈그룹의 3세 홍혜인(김지원)과 서울대 법대를 나온 용두리의 과수원집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사랑!

이둘의 사랑은 돌고돌아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꽃이 핀다...

성골귀족으로 차갑고 냉철하지만, 정많은 귀여운 여인 홍혜인,

뭐 하나 못하는것이 없이 인간적이고 똑똑하기까지 하지만, 지방출신 백현우의 사랑,

이 넘기 힘든 벽을 뛰어넘는 사랑의 긍정적인 힘!

반면에,  홍혜인을 바라만 보는 일방적인 사랑에 윤은성(박성훈)의 삐뚤어진 사랑이 대조적으로 극명히 사랑의 개념을 비교해준다...

살짝 간접적으로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는 재벌들의 삶과

우리들의 평범한 지방인들의 소소한 삶까지,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리게 만들어내는 연출의 힘이 과히 위대하다 아니할 수 없다.

돈을 업으려는 자들과 행복을 업으려는자들의 싸움은 ~~~

아름답고 이쁘게 그리고 겸손하게 사랑스럽게 그렇게 남은 삶을 설계해야겠다.

 

이 시리즈는 나의 하룻밤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피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