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 김지운
2024. 10. 24. 14:26ㆍCulture/movie
13년 어느날
어제밤 일 마치고 귀가후 TV를 보았는데, 몇년전 본 악마를 보았다가 방영하고 있었다.
그때 그 강렬함에 이끌러 다시한번 시간가는줄 모르고 모니터로 빨려 들어간다.
숨막히는 전개, 두 배우에 뛰어난 감성연기, 일각에 시간도 브라운관에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전에 본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요즘 사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 말들이 많이 나오는 세상이다.
이러한 영화가 모방범죄로 현실화 되지 않았으면 하는 자식가진 자에 마음이다.
수현(이병헌)은 결혼을 앞둔 예비아빠로, 어여쁜 약혼녀가 그야말로 악마같은 장경철(최민식)에 야만적으로 살해당한다.
수현은 범인을 찾아 똑같이 아니, 더 악랄하게 복수를 약혼자에 영정앞에서 맹세하는데.
정말 징그러울 정도에 소름끼치는 살인마 장경철,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그에 또 차분하게 더욱 더 악랄하게 복수하는 수현,
이 둘에 끝없는 복수에 복수,
한말을 잊게 하는 영화다.
무섭다.
24년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영화다.
악마를 보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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