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차봉주
2023. 2. 2. 11:13ㆍCulture
수미(김환희)는 세상에 혼자다.
그래서 이만, 세상과 작별하려 한다.
순간 나타난 서진(유선), 그녀의 제안에 따라 마지막 끈을 향해 늘봄 호스피스로 향한다.
그곳은 곧 죽을 사람들의 집이다. 그리고, 그곳에 수간호사 서진, 서진은 수미에게 호스피스에서 일하고 당분간 자신의 집에서 같이 기거하자고 한다.
곧 죽을 사람들의 하루하루는 수미의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시체가 실려나가는 나날들이 연속되어도 하루하루가 소중한 그들은 각자 맺지못할 자신을 일들을 차곡차곡 꾸준히 해 나간다. 또한 예상치 못한 유쾌함과 따뜻함이 그녀를 정신못차리게 한다.
점점 병동에 녹아 지내던 수미는 슬픔과 기쁨 그리고, 사랑을 배워간다.
서진에게도 비밀이 있었다.
수미 또래의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둘의 서로서로 안아주고 지켜주는 삶에 더불음이 눈물지게 한다.
아울러 막바지 반전은 이 사회의 따뜻함을 이 사회의 역활을 자명히 설명하고 있다.
한글을 가르치던 할아버지가 어릴적부터의 수미의 후견인이였던 것이다.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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