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3 自止自棄 -자지자기-
2022. 11. 25. 16:24ㆍ아름다운세상
제풀에 멈추면 성취가 없다.
제풀에 멈추면 성취가 없다.
등산은 정상에 오를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밟아 올라간다. 우물은 차고 단 물을 얻을 때까지 파고 또 판다. 파다 만 우물은 쓸 데가 없고, 오르다 만 산은 가지 않은 것과 같다. 목표를 정해 큰 일을 도모할 때는 심지를 깊게하고 뜻을 높이 세워야 한다. 뜻이 굳지 않으면 제풀에 그만두고 제 스스로 포기하고 만다. 목표를 향해 밀어붙이는 힘은 굳센 뜻에서 나온다. 굳센 뜻이 없이는 추진하는 에너지가 생겨날 데가 없다.
-조광조 :등산을 하면서 산꼭대기까지 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미록 꼭대기까지 못가더라도 산허리까지는 갈 수가 있다. 만약 산허리까지만 가려고 작정한다면 산 밑바닥을 채 벗어나지도 않은 채로 반드시 그치고 말것이다.
-이정귀:정상에 서지 않고는 내려올 생각을 말라는 뜻이다. 차이는 한 발짝일 뿐이지만, 그 차이는 엄청나다.
품은뜻이 그 사람의 그릇을 가른다.바라보는 높이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양도 차이 난다. 제 깜냥도 모르고 날뛰는 것은 문제지만, 해보지도 않고 자포자기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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