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도계 유리마을

2023. 6. 2. 15:27아름다운세상

유리의 주원료는 규산(SiO2)이 주성분인 규사입니다. 그러나 규산을 녹이기 위해서는 고온(1,70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은 소다(Na2O)를 첨가하여 용융온도를 낮추고, 여기에 물에 녹지 않는 유리를 만들기 위해 석회(CaO)를 첨가합니다. 결국 규산과 소다, 그리고 석회가 유리의 주성분이 되고, 이러한 이유로 판유리, 병유리 등을 소다-석회 규산염 유리(soda-lime silicate glass), 혹은 소다석회 유리라고 부릅니다. 이들 주성분 이외에도 유리의 강도증진, 내구성 향상, 광학적 물성 향상을 위해 부원료와 유리 제조과정에서 만들어 질 수 있는 파유리(cullet)를 혼합하고, 이들 원료 혼합물 혹은 원료조합물(batch)을 용융로에 넣어 녹이고, 우리가 원하는 형상으로 성형하면 유리제품이 됩니다

그야 말로 탄광촌에 멋들어진 변천이다.

당시 도계에 왠 유리마을,생뚱맞은거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나, 연료로 쓰고 남은 폐탄은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그동안 골치덩어리였다고 한다.

이것을 유리에 원료로 쓴다고 하니 이야말로 일석이조에 효율적 행보가 아닌가 싶다.

더욱더 발전시켜서 까망색에 탄광촌이 빛이 반짝이는 영롱한 마을로 발돋음 했으면 한다.

 

23년 현재 이곳 도계 한빛유치원으로 발령,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