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어느날 안동

2024. 10. 23. 15:28Travel

안동 탁구시합에 아이들 데리고 간 듯한 일정이다.

이곳이 그 유명한 월령교

길이 387m, 폭 3.6m 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재교

월령교라는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 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 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월령교는 2001년 10월에 시작하여 1년 반에 걸쳐 완공되었다. 길이는 무려 387m로서 한국최장 목재교이다.아치트러스교로써 목재난간이 설치되어있으며 다리 가운데 부분에 팔각정이 있는데 이것은 몇 해 전 안동에서 발굴된 400여년 전의 여자 미라의 미투리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다. 또한 밤에는 멋진 조명시설이 켜지고 여름에는 분수도 나와서 더없이 좋은 안동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안동댐 하류에 위치>

여보 월령교에 전설을 아시나요!

서로 사랑합시다.

우와 미끌미끌!

몇년전 추석무렵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고성 이씨 분묘 이장시에 발견한 미이라와 유품들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시신을 염할 때 입혔던 옷가지 등이 우리 복식사나 풍습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하여
TV에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미이라의 주인공인 이응태의 부인이 죽은 남편에게 보낸 한글 편지 한통이
416년 만에 같이 공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생쥐들 시원하겠다.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
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병술년(서기 1586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분수가 무슨 폭포처럼 보이네!

그래,그래 머세 내 새끼들아!

 

유진아! 새빠닥 나왔다.

민유야! 머리조심

민유 눈 크다.

 

늠름하다.

우리아들

불쌍한 자슥들!

아빠가 같이 못해서 미안하구나!

아빠는 숙취로 인하여, 탁구는 영, 개점휴업이다.

창피만 떨었구나!

술을 끊던가 햐야지 원!

이건 또 뭥미!

아빠 없는 사이 헝아한테 한대 얻어 맞았구만!

꼭 저러고 뒤어서네

한 2미터 정도는 돼 보이는데, 그래도 크기는 비슷비슷

요걸로 당첨, 아빠 핸펀 배경사진이다.

유교랜드 도착했습니다.

우리꼬마 아부도 잘하셔!

가훈을 쓰라리 엄마 사람해라니!

임마! 아빠는?

역시 우리 딸

먼가 다르잖아요!

그동안 안행복했나!

요거이 엄마 가훈인가보네요!

요즘 아프다 아프다 하더만,

내 잘 관리 해 줄고마

차전놀이 ㅇ옛날 정월이면 삼척에서도 차전놀이를 크게 했던 기억이난다.

지금은 삼척 기줄달리기가 유명하지만!

요놈들 장군복장을 입혔어야제

대동마당.인공폭포

조선시대 산수화 정원으로 선비의 풍류를 엿 볼 수 있는 곳

신유 포스작열!

김유신인감!

눈은 구미오네! 승기 짱!

뭣이여! 내 새끼들

늑대여 여우여!

허리를 굽혀야지

그래서 성을 방어할 수 있간

역시 우리 민유 자세 좋다.

또 누나가 일등인겨!

아 지겹다.
사내새끼들을 위해 소한마리 잡고 싶은데

그냥 그것뿐인데

짜식들 도움이 안돼요!

짜슥들 공부좀 하는감네!

흐믓하다.

투호인가. 고 하나는 언놈이 넣었는감

예절들은 많이 배웠갔지!

오늘부터 애비가 두고 볼란다.

과거시험도 본겨!

공부좀 하고 시험쳐야지

아뭇튼 잘봤것지

나무 관세음보살

신유 저 자신있는 표정,

민유 열심히 하는 모양새지만 영!

역시 유진 여유있어!

민유 깜짝놀라네

모르겟으면 옆에 누나거 봐라

융통성이 있어야제

 타임터널

현대사회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과거 16C안동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터널

그리 힘줘 봐야 한 프레임에 다 못넣는다. 멀리 떨어져라

뭐이 그리 좋노!

아빠는 체육관에서 열나게 깨지고 있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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