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5. 12:20ㆍCulture
“그냥 잠 들었다 깨는 거예요. 꿈처럼 시간은 흐를 거구요”
슬리핑 뷰티, 그녀의 비밀스러운 초대가 시작된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여대생 루시는 밀린 집세와 등록금을 내기 위해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류층 섹슈얼 파티에서 서빙을 시작하게 된 루시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슬리핑 뷰티’라 불리는 그 일은 아무것도 모르게 잠든 채 누워 상류층 남자들의 에로틱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루시의 침실로 찾아오는 이가 늘어날수록 자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불편한 경험은 점차 루시의 마음 속을 잔인하게 파고드는데...
감독은 깊은잠과 죽음을 연관시키려 했는게 아닌가 싶다.
인간에 내면에 숨겨진 본연에 모습보다도, 삶에 이끌려 선택된 길로 밖에 걸을 수 없는 나약한 인간상이 보인다.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싶어도 죽을수 없는 나약한 인간에 크나큰 선물은 깊은 잠이 아닌가 싶다.
내가 가는 길이 과연 어떤 결말로 나타날지 모르지만,
내가 가는 길은 굵은 가지를 잘 골라서 올라가고있는 이구아나 였으면 하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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