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2일 오후 04:41 / 아픔은 잊혀져가고

2024. 11. 29. 14:48My story

정관시술한지 이제 일주일이 지나간다.

아픔도 사라지고, 살것 같다.

몸에 칼을 덴건 처음이다.

내목을 자를지언정 내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다. 던 그 최익현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이말은 뭐..소학언해(사자소학)에도 나온말이지.ㅋ
신체의 모든것은 부모님에게서 받은것이니
감히 훼손하거나 다치게 하지않는것이 효의 시작이다.

계속해서 머리를 자르라고 한다면.......

吾頭可斷 此髮不可斷
오두가단 차발불가단

이말은.. 내 목을 자를지언정 내 머리카락을 자를수 없다.
요런 말씀 입니다..

이 아자씨 깡 좋다.

근데, 하물며 난 그 중요한 알맹이를 버렸다.

부모님께 불효한 이 못난놈, 어찌 해야할꼬!

 

 

그냥! 모른체 해야지 뭐!

마누라한테 충성했쟎아!

세상이 변했으니까!

울 아들 딸들아! 너희에게 가르칠께 없구나!

 

이카루스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