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3일차 멜버른 Hot balloon, down town 24/4/3

2024. 4. 24. 14:55Travel

오늘은 5시에 기상

픽업장소로 걸어 도착

좋기않은 예감, 차량 고장으로 한참을 도로에서 대기하다 

이륙지점에 다른 벨룬보다 늦게 도착했다.

하지만, 호주사람들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없다...

차분히 한마디 없이 잘 기다린다... ㅎㅎㅎ 졸고있었던가?

그렇게 늦게 도착하니 다른 풍선들 벌써 이륙하기 시작한다.

조바심이 난다.

이거 부부합산 80만이 넘는 비용이다...헐~~~

그래도 우리는 즐긴다...

enjoy myself

깜찍발랄 마누라 소원 들어주기! 

열기구 타기~~~

이제 우리 비행선도 준비한다...

제일 쪼끄매한 내가 풍선입구를 맡았다.

앗 뜨겁다...

그렇지만, 즐겁다.

날아갈 상상을 하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다.

어째! 제내들 올라간다.

아름답다...

드디어 우리도 떳다...

그런데 속도가 느려 그런지 별 반응이 없다.

한손은 살려고, 한손은 즐길려고, ㅎㅎㅎ

뒤로 멜번항구가 보인다...

 

자기! 무슨생각~~~

감개가 무량하오!

우리 비행선의 배테랑 조종사다...

우리의 목숨을 쥐고있다.

맬번시내가 발아래 펼쳐졌다.

아라강도 조그만하게 줄을 그었다.

 

저거 맞추기 정말 힘들다.

오른쪽 왼쪽이 ~~ 비행선도 돌아가고~~  하여간 맞추었다.

둘다 무슨 생각이였을까?

묻지 않기로 한다.

밑에 보이는 역이 오늘 우리를 시드니로 데려다 줄 야간 열차가 있는 southen cross station 이다.

st. paul's cathedral 과 flinders station이 보입니다..

시내를 지나 착륙지점으로 가고있습니다....

천국의 모습인가요?

고요한 아침풍경에 잠시 멍때리기,

풍만한 정서가 가슴에 눌려 채워진다...

이곳은 옛 교도소 자리라고 한다.

수감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라지만, 우리는 시간상 들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처음엔 무슨 왕궁인지 알았다.

호주의 식민문화를 알 수 있다...

이제 곧 착륙이다.

덜커덩! 

아쉬운 한시간이 어느새 지나갔다.

그리고, 기념촬령!

 

이렇게 마무리하고 랜트카 차량 반납하러 갔다.

조금 늦었지만 반가이 맞아줘서 기분좋게 골치덩어리 렌트카를 돌려보냈다...

오른쪽 운전에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 재빠른 체크아웃을 하고,

국립도서관으로 걸어갔다...

일정이 너무 빡빡한가? 괜시리 집사람에게 미안해진다...

장서부터 규모가 굉장하다.

학생들 시민들 공부하고 책읽는 모습이 과히 선진국이다...

부러운 시설이다.

그리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운타운을 활보한다...

여보~~ 무겁지예!

점심겸 차 한잔 먹기위해 또 빵빵빵~~~

자기는 커피와 크로와상, 난 샌드위치에 콜라~~~

맞다. 호텔에서 의견차이로 우리는 조금 다투었는 것 같다.

그래서 집사람 조금 뾰루퉁하다.

이유는 어제 다 못먹은 피자를 내가 이쁜 가방에 쳐 넣었기 때문이다.  ㅎㅎㅎ

여행중에는 항상 이런 사사로운 다툼이 있다. 홍콩에서도 싱가폴에서도  ㅎㅎㅎ

그리고, 우리는 세인트 폴 성당에 왔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성당은 항상 숨먹게하는 웅장함이 나를 숙연하게 한다.

성당 입구가 닫혀있어 잠시 비를 피하며 플린더스 역을 배경삼아 우리를 그린다.

잠시후 여기가 입구가 아님을 알았다...

조금더 돌아가면 성당입구가 보인다...ㅎㅎㅎ

성당내부에 전시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푯말을 볼 수 있었다...

미안하고도 감사한 상황에 당황스러웠다...

사진촬영 금지! 

몰랐다고 해야 하나~~~

여기분도 한장 찍고 있길래~~~

성당에서 피아노 연주 리사이틀이 있어서 한 20분 귀 호강하고 나왔다...

그리고 찾은 hoiser lane

볼것없고 지저분해서 짜증이 밀려왔지만, 

사진을 보니 금방 인상이 펴졌다. 거짓말처럼!

멋있다...

또 혼날 짓을 한다.

하~~~~~ 

닮았다.

닮았다...

이렇게 호저레인 안녕을 고하고, 다시 프린더스 역이다.

갑자기 또 쏟아지는 빗줄기~~~

덕분에 역앞에 선술집에 자리잡았다. 

분위기 짱!

맥주한잔에 마누라 기분 풀어지고, 늘어지고, 헤벌레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모니테에는 

별의 별 경주를 다 한다.

개경주 말경주 사람이 누워타는 마차, 1인승,2인승, 제법 흥미로웠다...

그리고 우리는 야라강변을 산책하고, 서던 크로스 역으로 갈 것이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대만인이 찍어준 사진이다...

여행을 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반갑고 고맙다.

이렇게 우리는 야라강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거닐고 서던크로스 역근처 한인 식당에 왔다...

저녁먹고, 야간열차타로 시드니간다..

역시 밥은 한식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19시50분 출발하는 시드니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침대칸을 사지않은 원망을 또 들어야 했다.

자면 다 똑같은데~~~ 비행기보다는 넓었구먼! 그려~~~

시드니 07시 도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