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1 전라도여행 (목포)

2023. 3. 29. 13:11Travel

전라남도 맨 끝자락 여행이다.

오늘은 목포

새벽4시 500여킬로를 달려 강원도 삼척에서 출발 10시경 여기 목포 갓바위에 이르렀다.

목포 갓 바위의 전설

목포 하당에 있는 한 쌍의 바위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하나는,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 이었다.

아버지를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이 이미 사늘이 식어 버린 뒤였습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아버지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불효를 한탄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카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 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번째 전설은,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 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부리나케 근대역사관 1관(전 일본 영사관)으로 왔다.

앞에 소녀상이 있다...

슬픔에 가까이 다가기를 꺼리는 와이프다.

빈자리가 한없이 외롭고 초라해 보인다.

생각이 많아지는듯~~~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조차 없다.

인권과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많이 되뇌이던 글귀다.

김대중 선생님의 고향에 다다름이 새삼 떠오른다.

역사적 아픔이 서린 이곳, 이건물,

얼마나 많은 이들의 아픔이 서려 있을까?

먹먹한 가슴으로 들어가 본다.

입장하기전~~~

역사관 뒷편으로 봉안전과 방공호가 있다.

고하정은 저녁 케이블카를 타고 가볼 계획이다...

여기가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라고 씌여있다...

근대역사관 2관(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바라본 근대역사관1관이다.

잠시 쉬어간다...

굳이 혼자 찍겠다고 저렇게 폼내시내요!

이 이쁜 대문은 책방쯤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당이네요~

사진관도 있고,

알록달록한 거리가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브런치를 할까 했지만, 점심예약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pass

우리는 동척을 이렇게 지나 갑니다.

조상들의 피땀을 수탈한 역사적 현장~~~

헷갈리게~~~ 

우로도 지나갑니다...

다시 시작된 여행 뜀박질~~~

실패!

아빠 실패!

또다시 실패!

짠! 촬칵!촬칵!

뒤에서 보고 있던 커플~~~ 

똑같이 뛰었을까요?

목포 진지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전라도 우수영의 기운이 ~~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목포진 안내 입니다.

소년 김대중 공부방입니다...

위인들은 성장기부터가 다른것 같네요!

이순신 장군님은 당시 어떠하였을까?

저러고 있으면 곤장맞았을라나~~~

목포가 한눈에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곳이 기대하고 있는 목포 낭만포차다...

이곳은 1987의 촬영지 연희네 슈퍼다.

그대로 보관되어 있고 주위에 연희네 다방, 식당, 다양하게 있다.

근방에 무료 주차장도 있다...

유달산 노적봉에 왔습니다...

목포를 그리다...

목포는 항구다~~~

복바위다.

복을 비는 사람형상이라고 한다.

복이 많은 사람이랑 함께하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단체 관광객에 재능기부중~~~

하늘은 왜이리 또 맑은 건지~~~

천사가 나리었다...

이러고 보니 겨우내 살이 많이 쪘다...

운동해야겠네~~~

전통적인 가족사진 포즈~~~

선남선녀다. 잘나왔다.

카메라가 돌아간건지, 두려움에 포즈가 깨진건지~~

장군님과 닮았나요?

배고픔에 달리고 달려 10킬로 김근호 해물 한정식으로 왔다.

점심  50,000상이 있었는데 사라졌다...

100,000상으로 간다.

여행이니까~~~ 짠돌이 김동선이 큰맘 먹었따

이지가지 많이 나오긴 한다.

한상에 업된 마누라~~~

많이 잡수세요!

난 홍어 3합에 도전!

세 쪽을 여섯 쪽으로 분리하고, 코에게 미안해하며 한점한점 해치웠다.

졸린 저 여인은 왜 저러시는 걸까?

취하셨나!

아직도 많이 남은 홍어 요녀석~~

내 오늘 네놈을 요절내리다.

그렇게 격하게 쏘지는 않지만, 나에겐 너무도 먼 당신 거의 다 정복중이다.

오징어 볶음에 매콤함을 곁들여 겨우겨우 목넘김 중이다.

집사람은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건강에 좋다는데 왜?

이렇게 점심을 거하게 먹고 호텔 카이저로 갔다.

한숨 쉬고, 북항 케이블카를 집어 삼키러 왔다.

3.23킬로미터로 국내 최장 케이블카라 한다.

유달산을 넘어 고하도 까지 왔다.

고하도 이 계단은 150계단으로 150수를 기원한다.

내나이에 경언한다. 어째 폼이 좀~~~

나이도 많이 잡수셨다.

고하도 전망대로 향한다...

고하도 전망대....

판옥선을 수직으로 건축했다고 한다.

높이가 아찔하다.

서로 목포대교가 북으로 유달산이 자리잡고 있다...

겁먹은 아빠와 행복한 엄마

아래로 까마득히 고하도 해상데크가 보인다...

정말 무섭다.

북으로 유달산과 케이블카!

공상영화를 너무 본 탓인가! 금방이라도 공룡이 나타나 케이블카를 한손으로 거미줄 거두듯 할 것 같다...

멀리 목포대교가 보인다...

쫄아서 숨까지 참고 있는 듯!

아닌 듯 하지만 아래는 여전히 아찔하다.

다시 고하도에서 유달산 전마대로 넘어간다.

휴대폰으로 담은 노을이 더 선명하다...

비상하고픈 아이~~~

휴대폰 화면으로 본 노을편

와우! 와이프가 작품하나 만들었다...

인물좋다.

유달산 전망대에서 해가 지고 있다.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 듯!

지는해가 아쉬운 듯 뜨거움을 두손으로 받아내고 있다.

그림자가 되어~~~

모든 지는 것은 진한 아쉬움이 있다. 흔적이 남아 그런것일까?

앞모습일까요? 뒷모습일까요?

23년 3월 21일이여 안녕!

동백꽃에 곁들여진 노을

이렇게 우리는 조용히 유달산을 품습니다.

여유러움으로~~

싱그러움의 뒷여울로~~

그렇게~~

안녕~~~

아직 21일은 6시간이나 남았다...

오늘밤을 위하여~~~

춤을 추는 것일까?

아름다움에 끝이다...

신명나게 놀아보자~~~

이렇게 화려한 해넘김을 뒤로하고 다시 북항으로 갑니다...

목포시가지에도 조금씩 저녁 불빛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학자같은 멋있는 폼으로 

우리가 갈 곳은 목포 낭만포차~~~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들른 유달산 목포 항구포차 몇호점인지 까먹었다...

우리는 소낙탕탕이와 라면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sns 올리고 인증하면 소주 음료를 공짜로 준다해서 눈을 크게 뜨고 해 봤지만, 나이탓만 하고 공짜는 없었다...

또 기분좋게 한잔하고 나왔다.

혈색 좋소이다...

술집과 어울리는 형상에 이 남자! 

오늘은 마눌님 운전기사로 맥주 쬐끔, 아주 쬐끔! 

술 안먹어도 기분좋다...

옛 목포등대 모형인것 같다...

이렇게 우리는 1일차 전라도 목포 여행을 끝내고 말았다.

숙소에서 이상한 변호사 보다가 둘이 그만 유언도 없이 죽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