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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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떠나 보낸 후 / 시케마츠 키요시
재혼 후 가진 아들을 돌연사로 잃고 그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빠와 이혼 후 왕래가 없던 딸과의 여행, 딸은 전처와 살고 있는데 전처는 이미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이제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딸의 아버지는 이미 헤어진 전처에게 특별한 감정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전혀 연락없이 지내다 어느덧 불쑥 나타난 딸과의 몇 번의 여행으로 지난 감정을 추스려 나갑니다. 아빠와 딸의 여행을 통해, 그리고 전처의 임종과 그후의 절차를 통해 딸은 딸대로, 아빠와 현재의 처- 같이 살지는 않지만 딸의 입장에서는 계모-아들을 잃은-, 모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치유해 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야만 하는 아픔이 잘 드러나 있는 소설입니다. 이..
2022.11.17 -
120810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김진명
한반도의 핵문제를 다룬 김진명의 장편소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제1권. 통일을 가로막는 자들과 민족의 의기를 지켜내려는 이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역사적 사실에서 찾아낸 소재와 작가적 안목을 바탕으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온 소설가 김진명의 저력이 돋보인다.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이용후는 노벨상의 명예와 보장된 영화를 버리고 돌아온 조국에서 핵 개발 도중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잇따른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그리고 두 사람의 죽음으로 묻혀버린 비밀 유산과 그것을 찾으려는 미국의 음모. 10여 년 후, 한 기자의 끈질긴 추적 끝에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데….
2022.11.17 -
120810 이몽 / 김시연
구한말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피말리는 정권쟁탈전속에 서로에 속내를 숨기고 살아가는 야욕에 사나이들, 그 중 강화도령 철종에 이야기다 철종은 선천적으로 연약하고 아둔하였다. 더구나 안동 김씨들의 권력에 휘둘려 관리 한사람을 뽑는 데에도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었다.[3]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 은언군은 사도세자 서자로서, 서자의 손자인 서출인데다가 강화도에서 나뭇꾼으로 있다가 왕이 되었다 하여 그의 재위기간 중 사대부가에서는 그를 강화도령이라 조롱하였고 이는 곧 그의 별명이 되기도 한다. 조정에서는 장형을 가하고 벌칙금을 부과하였으나 사대부와 일반 백성들까지도 서자, 서출, 강화도령이라며 그를 조롱, 비하하는 발언을 암암리에 계속하였다. 강화도에서 농민과 행상으로 살던 그는 양순이라는 천민 처녀를 만나게 된다...
2022.11.17 -
120810 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열흘 / 모모이 카즈마
고통을 품은 모든 사람에게 오늘도 조용하고 온화한 밤이 찾아올 수 있기를! 필자 모모이 카즈마는 사랑하는 부인을 작별인사 할 겨를도 없이 열흘만에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는다. 나에게 이러한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사람은 모든 닥쳐올 일에 대처하고 살지는 못한다. 그저 어떠한 일이 닥쳐올지모른다는 불안감에 준비하고 사는것보다 현실에 더욱충실이 서로 사랑하며 사는것이 올바른 인생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에세이는 다시한번 마누라 김선희를 사랑하게 해준 감사한 글이다. 개인적으로 모모이 카즈마에게 감사한다.
2022.11.17 -
120809 기도 / 라인홀드 니부어
신이시여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만큼의 용기를 저희에게 주시옵소서,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만큼의 냉정함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12년에도 셰이크로 전환한 듯 하다. 이후 펜홀더로 전전하다. 근래 또 한번 셰이크로 전환하여 운동하고있다... 10년전이면 마흔셋, 괞찮은 몸이였네~~~ ㅎㅎㅎ
2022.11.17 -
종이여자 / 기용 뮈소
종이 여자 기욤뮈소의 소설은 어른들에게도 스팩터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릴적 환타지를 갖고 읽는 동화책 같은 소설이다. "당신! 거기있어줄래요?" 또한 그럴수 있으면 좋겠다 하며 즐겁게 대한 소설이였다. 상상력이 고갈된 베스트셀러 작가 톰은 [천사3부작]중 3권에서 집필이 정지된 채 갈팡질팡 살아간다. 오로르와의 사랑도 틀어졌다. 약에의존한 톰의 삶, 그의 앞에 나타난 책속의 종이여자 빌, 그녀와 함께 떠나는 스팩터클한 여정... 여기는 어릴적 친구이자 매니저인 밀로가 개입되어있다. 사랑하는 10년지기 친구들 밀로와 캐롤, 이 둘은 어떠한 비밀경로로 톰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마치 양탄자를 타고 미국과 유럽 그리고,한국을 오가는 듯한 여정이 상상되어졌다. 사람을 순수하게 만드는 힘이있는 뮈소의..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