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안녕 --감독 남택수-- 주연 이홍기(충의) 마동석(무성) 임원희(봉식) 백진희(안나)

2024. 8. 7. 16:02Culture/movie

너한텐 아무 것도 아닌 게 누군가한테는 생애 마지막 부탁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누가 부탁하면 잘 들어주고."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 다 알아 ... (중략) 하늘나라가서, 다음 생애에도 엄마 아빠 만나게 해달라고 할께.

 

원장 수녀님, 두렵습니다...하늘에서 저 노랫소리가 들릴까요

 

사는 게 이렇게 즐거운 건 줄 알았으면 좀 더 열심히 살 걸 그랬나 봐요 "

다시 태어나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요....

 

"..여보..나 저거 달고 죽은 채로 숨쉬기 싫어..."

 

"...저 같은 놈 기도도 들어주시네요

 

난 엄마 아빠가 웃었으면 좋겠는데,. 엄마 아빠는 요즘 나 때문에 우는 것 같아

 

 

죽음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
하.지.만. 담배피고, 알바뛰는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 뭔가 수상하다!

폭행 사건에 휘말려 호스피스 병동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 ‘충의’. 반성하는 척 대충 시간이나 때우려 했으나, 정체불명의 환자들에게 잘못 걸렸다!
 소시지에 환장하는 전직 조폭 출신 뇌종양 환자부터 밤마다 업소에 다니는 간암 말기의 가장, 엽기도촬이 취미인 백혈병 꼬마, 병원 군기잡는 까칠 자원봉사녀까지… 하필이면 바람 잘 날 없는 이 곳에 오게 된 것!
 첫날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상쩍은 시한부 환자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빨리 벗어나고픈 마음이 간절한 ‘충의’는 봉사시간을 따블로 쳐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넘어가 폐쇄 위기에 봉착한 병원을 살리기 위해 락 밴드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시한부 환자들을 돕게 되는데…
 
 오늘 내일 하는 시한부 환자들과 문제 많은 아이돌 가수의 기적 같은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얼마전 식인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닥, 사람에 아니, 인간에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지고 왔다.

내가 먹던 삼겹살 등심 그어느 것보다 인육이 맛있다고 한다.

이 지구상에 사람보다 더 우등 동물이 있었다면 우리는 모두 삼겹살이고 등심인 것이다. 우리 각자 각자는 그리 대단한 삶을 살고 있는것은 아닌 것이다.

이 영화 뜨거운 안녕, 참으로 좋은 시기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아 너무 좋다.

외국있는 친구가 얼마전부터 나를 자꾸 괴롭히고 있다. 나쁜 아니 착한 신태화...

이 정도 살았으면 사회에 되돌리며 살아야 한다는 뭐 그리 거창하게 노블리스 오블리쥬는 아닐 지라도...........

하지만, 그때만 OK, 또  다람쥐 인생을 살았다.

이 영화를 계기로 소박한 겸손한 봉사를 시작해 볼까 한다.

구체적으로 시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