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 엄태화
2024. 2. 16. 15:08ㆍCulture
삶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우리는 많은 계층을 형성시키고 있다...
어느순간 어느계층만이 이 지구의 주인임을 자처할때 다른 계층의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더불어 사는 사회는 요원해 지는 것인가?
콘크리즈 유토피아,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논리다.
같이 버티고 살아갈 방법은 없는가?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더 이를 생각할 수 없다.
영탁(이병헌)은 사기를 당하고 바로 그 아파트로 찾아간다.
하지만, 한순간 온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모든것이 무너지고 오로지 이 아파트 한채만이 덩그러이 그모습 그대로 서 있다. 대지진으로 모든것을 빼앗긴 많은 사람들이 소문으로 이 아파트로 찾아들고,
이에 다양한 사람의 군이 형성된다.
같이 살아가자, 아니다, 이러다 다 죽는다.
결국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서기로 결정하는데,
여기서 영탁은 어영부영 아파트 대표로 선출되기 까지 하면서 민성(박서준)과 함께 그들은 조금씩 조금씩 변해간다.
결국은 영탁의 왕국이 되어가는 아파트, 또 다른 갈등이 시작된다...
난 이런상황에 다른 이웃과 빵 한조각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사람인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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