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46)
-
소풍 / 김용균
나지막하게 말하는 말씀이 울림이 더 크다.소풍은 잔잔히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 참으로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다.고은심(나문희)는 힘든삶에 자식을 홀로두고 떠나려 했던 미안함에 아들 해웅(류승수)에게 모든것을 주며 살았다.그러나, 해웅은 밑빠진 독이 되어 이제는 하나남은 집까지 내놓기를 바란다. 그녀는 파킨스 병을 앓고 있다. 혼자서~~~고향친구이자 사돈인 진금순(김영옥)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고 그들은 고향으로 향한다.금순도 허리통증으로 이제는 제대로 생활할 수 가 없다.그녀 또한 불편한 신체로 살아가는 아들이 안타깝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향에서 어릴적 은심을 사랑하던 정태호(박근형)도 만나고 이 셋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태호도 뇌암으로 사망하고, 이둘은 모든것을 아들에게 주고 ..
2024.06.03 -
시민덕희 / 박영주
두아이를 키우며 세탁소를 운영하던 덕희는 집에 불이나고 대출이 필요하다.여기저기 돌아봐도 은행의 문턱은 너무나도 높다.그러던 어느날 손대리가 전화왔다.대출이 가능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다.이후 은행을 찾았지만 뒤늦게 깨달은 덕희, 보이스 피싱이였다.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에 경찰서를 찾았지만, 별다른 수가 없다.세상에, 손대리에게서 전화가 다시 걸려온다...감금되어 보이스 피싱에 이용되어 온 손대리가 제보전화를 한 것이다.하지만, 경찰은 또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움직이지 않는다.이에 덕희는 직접 중국청도로 날아간다.이어지는 손대리의 제보에 경찰도 움직이고, 사건은 쉽게 해결될 것 같지만, 보이스 피싱 총책의 돈에힘은 너무나도 크다.하지만, 악착같이 덕희는 총책을 따라간다... 이영화는 실화라고 한다...
2024.06.03 -
최소한의 한국사 / 최태성
역사를 수험의 도구로 년도를 달달달 외우던 고달픈 리딩이 아닌, 교양서로서 관심과 열정으로 다가 설 수 있는 좋은 시작의 한국역사서이다.이 한권으로서 한국사의 체계가 조금 잡히는 것 같고, 약간의 살이 불어나는 느낌이였다.쉽게 저술되어 읽히기도 쉽다...
2024.05.31 -
기생수 / 연상호,류용재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것은?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이 명제를 의심해보고 싶은 것? 인간의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지구에 위해한 인간을 박멸하기 위해 어느날 기생수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이들은 인간에 기생해 인간의 뇌를 잠식해 인간을 몰살한다.그러던중 기생수에게도 돌연변이가 생성되고,그는 갈등한다...인간은 지구에 필요악인가? 어느시기가 오면 또 다른 생물이 이 지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유추를 하게 해준 드라마다...내안에 오만도 이렇게 깨어지고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2024.05.30 -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 김성호, 윤지련
유품정리사 생소한 직업군이다...고인의 삶을 사소로이 지나간 한 사람의 여정이 아닌, 각자의 의미있는 삶으로 만들어 추억하게 하여 삶과 죽음의 끈을 매어주는 아주 고귀한 직업이다...무엇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고인의 유품!한그루가 가지고있는 아스퍼거 증후군 이 또한 생소한 병명이다.이는 자페 스펙트럼 장애의 여러 임상 양상중 하나라 한다.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가지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듣는 이의 느낌이나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를 합니다. 장황하고 말이 많거나, 갑작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거나, 문자를 있는 그대로를 이해한다거나, 자기 자신에게만 의미가 있는 은유를 사용합니다.한그루는 소방관이였던 그리고 유품정리사인 훌륭한 아빠에게 입양된, 그리고, 아빠의 ..
2024.05.30 -
그날의 분위기 / 조규장
2016년작 밀당로멘스잘난남자 맹공남 김재현(유연석)과 유교걸 철벽녀 배수정(문채원)의 아슬아슬한 로멘스가 펼쳐진다...수정은 광고모델로 또 재현은 NBA스카우트로 부산에 인기 농구선수를 찾아간다.부산행 KTX에서 시작된 이들의 만남 "저... 왠만하면 오늘 그쪽이랑 자려고요" 맹공이다.당혹감에 머뭇하지만 "저 그런여자 아니거든요?" 철벽을 친다.하지만, 찾아가는 목적이 같다는 걸 알게 된 그들은...,...!점차 마음속으로 서로를 조금씩 조금씩 그려가는 가슴저민 로멘스다...
2024.05.22 -
미성년 / 김윤석
각 케릭터의 섬세한 내면이 잘 표현된 작품인것 같다.김윤석 배우의 감독작으로 이 배우의 앞으로에 제작이 더욱 기대된다. 주리(김혜준)은 아빠 대원(김윤석)과 친구 윤아(박세진)의 어머니 미희(김소진)의 불륜 심지어 아이까지 가진 상태임을 알고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몰래 해결했으면 하지만, 윤아의 폭로로 엄마도 알게된다.이에 아빠의 비겁한 불장난은 많은 파생사건을 발생시키는데~~~자신의 행복을 찾아 물불을 가리지 않겠다는 미희의 삶,그리고, 남편의 바람을 바라보는 아내로서의 영주,새로운 생명인 동생을 바라보는 누나들 주리와 윤아,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불나방같은 바람끼의 대원의 대처,이러한 모든 일련의 삶들이 우리들 삶에 녹아 한편으로는 공감을 한편으로는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몰입감있는 구성에 좋은 영..
2024.05.22 -
서울의 봄 / 김성수
전두환과 장태완!시대가 만들어놓은 사슬이다.군인은 군인이여야 한다는 장태완은 이후 갖은 고초속에서 살아왔다...80년 강제 예편당하고 그의 아버지는 막걸리로 끼니를 대신하며 살다 사망하였고, 가택연금중에서도 서울대에 입학했던 아들은 행불상태였다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그리고 2010년 사망하였으며, 그의 아내 또한 2년후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버렸습니다...특전사령관 정병주 장군또한 12.12의 부당함을 역설하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나, 자살로 종결처리되었습니다...이승만, 박정희, 전두환,희대의 살인마들을 지도자로 둔 우리의 현실이였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젊은이들에게 많은 회자가 되었다고 합니다...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다시는 이러한 악마들이 웃으며 살아가는 세상이 ..
2024.05.17 -
노량 (죽음의바다) / 김한민
이 전쟁을 이렇게 끝낼 수 없다...조명연합군의 7년전쟁 막바지 도망가는 일본군을 막아선 이순진,하지만, 명나라 도독(진린)은 도망가려는 일본군에 뇌물로 퇴로를 열어주려한다.홀로서라도 마지막 항전을 준비하는 이순신,그의 마지막 삶을 조명한다... 만에하나, 그가 노량에서 전사하지 않았다면, 조선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붕당에 의한 시기심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없었으리라 본다...그렇게 이순신은 영웅으로서의 삶을 마감했다...
2024.05.17 -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그는 어떤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는가?대학시절 사과로 교수를 독살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철회하고 독일로 가서 이론 물리학을 공부한다...2차세계대전 그는 원자력위원회 스트라우스에 의해 맨하튼 프로젝트에 총책임자로 발령되고,원자폭탄의 완성전 독일이 항복하였지만, 전쟁포기하지않은 일본을 상대로 정부는 트리니트실험을 강요한다...결국 이렇게 인류의 적인 원자폭탄이 만들어진다...그리고, 일본에 투하된 두개의 원자폭탄,이로인해 오펜하이머는 수소폭탄의 개발을 반대하고, 원자력위원회에서 있었던 앙금으로 스트라우스는 오펜하이머를 공산주의자로 낙인찍고, 결국 그를 원자력 분야의 접근권한을 박탈한다...훗날 누명으로 명성은 되찾았지만, 그의 고뇌는 그칠 수 없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