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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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 한희 연출, 김기호 이선미 극본
2005년작품 몰아보기로 방구둘을 뜨겁게 달궈놓았다... 그작품 신입사원! 강호(에릭)은 학창시절 내가 부러워하던 친구들과 많이 닮아있다. 공부,삶,규칙,절차, 그런거 별 신경쓰지 않는 친구들! 그저 친구가 좋고 유쾌한 친구들 말이다. 강호도 그렇다. 그는 공부는 하지 않지만, 모든것에 만능이다. 운동부도 해 보지만, 규율과 절차, 체벌, 이런것에 실증내고 그만둔다. 그저그런 대학도 가지만, 오로지 관심사는 놀고 먹는데 있다. 그런그가 대그룹에 전산착오로 말도 안되게 입사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밑바닥 인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유쾌한 드라마다. 여기에 이미옥(한가인),이봉삼(오지호),서현아(이소연) 사이의 연인관계도 재미에 일점한다...
2024.01.11 -
귀공자 / 박훈
흔히 말하는 코피노, '마르코'는 병든 어머님을 부양하기 위해 불법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선수다. 한국명 '한'(강태주) 힘들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에게 한국에서의 음습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윤주(고아라), 한국 거대기업의 한이사(김강우), 그리고 주인공인 귀공자(김선호), 한이사는 회장인 아버지를 살려야만 새어머니와 배다른 여동생으로부터 기업을 자신의 손으로 넣을 수 있다. 그래서 이식을 위해 한이 필요하다. 심지어 그들이 말하는 한의 아버지인 회장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조차 거짓으로 그는 회장의 숨겨진 아들도 아니다... (한은 어머니를 버린 한국인 아버지를 극혐하고 있었다.) 이에 새어머니의 킬러 윤주, 그리고 돈이 필요한 귀공자, 한이사, 이렇게 세부류가 얽혀있는 치졸한 싸움속에..
2024.01.10 -
동감 / 서은영
HAM으로 이어진 23년의 시간... 이 영화는 시간의 차이에서, 또 김용(여진구)와 김무늬(조이현) 사이에서 어떠한 공감을 말하려는 것인가? 1999년 김용은 신입생 서한솔을 사랑하게 된다. 2022년 김무늬(조이현) 또한 사랑인지 알 수 없는 남사친이 있다. 김용은 서한솔을 얻기위해, 또 무늬는 과제를 위해 같은 HAM에 손을 올린다. 그리고, 시작된 둘의 사랑에 조언~~~ 용은 사랑이 과하여 집착이 되고 그로인한 아픔으로 어쩔줄 몰라하며 무늬와 상담하고, 결국, 이 HAM 무전기는 용의 친구이자 서한솔의 남편이며 무늬의 아빠인 용의 친구의 물건임을 확인하고, 용은 무전을 하며, 운명을 바꾸는 것은 무늬의 존재를 지워버리게 됨이 무서워 모든것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세상으로 숨어들어간다. 무늬는 결국은 ..
2023.12.20 -
카페 네버랜드 / 최난영
카페 네버랜드 아버지의 도를 지나친 오지랖은 어머님을 힘들게하고 급기야 어머님의 마지막은 끝까지 아버지에 대한 헌신이였다. 이를 잘 아는 연주는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다. 9급공무원으로 시작하여 7급공무원까지 그녀는 "찔피노"다.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뇬! 그녀가 근무하는 미류동은 인근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젊은세대가 대거 이주, 주민수는 줄고 노인수는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동장은 특색있는 이슈를 원하고, 연주는 6급승진의 기회로 노인복지 관련사업계획서를 중앙부처에 제출 채택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4명의 노인과 벌이는 카페 네버랜드~~~ 기복은 노인성 난청이 있는 안수집사 출신이다. 석재는 교장출신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준섭은 말수가 적은 시인이자 화가 만영은 이혼전문 흥신소를 운영한 그리고, ..
2023.12.19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황보름 작가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책이다. 리틀 포레스트 와 흡사한 조용히 흡입하는 힘이있다. 작은동네에 휴남동 서점은 우리들 서민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직장을 잡지 못해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알바하는 학생도 있고, 세상이 너무 지루한 고등학생도 있으며, 그를 그대로 바로봐 주는 엄마도 존재한다. 작가, 커피로스팅사장, 등...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경로를 달려온 휴남동서점지기까지, 이들이 고뇌를 천천히 점점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잔잔히 그려져있다. 인생에 지침서 같은 책이 될 수 있겠다. 요즘은 집사람과 같은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얘기도 간간히 나누곤 하는데, 이 책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우리 부부에게도 고스란히 스며든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23.11.29 -
13년6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S / 유일한
남들은 제정신이 아니라며 비웃지만, 자신은 스스로 잠시 초능력을 잃은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았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공포소설 에 실린 단편이 원작이다. 표제작인 외에도 작가가 그동안 썼던 작품 중에서 따뜻한 감동이 있는 작품들을 모아 두었다. 작가 일한의 주변을 잘엮어 여러가지 소재로 글을 올렸다.
2023.11.03 -
불편한 편의점2 / 김호연
1편이 염사장에의한 영향력에서 비롯된 편의점이 독고에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상살이 편이점이라면, 2편은 근배에 의한 선한영향력으로 세상이 안정을 찾아가는 설정이다. 근배는 슬그머니 고깃집 사장의 고집을 조용히 내려놓게 했으며, 전소진씨는 근배에 조언으로 취업도 하였다. 오선숙씨는 점장이 되었으며 곽선생은 딸아이를 만나고 어엿이 경비자리에 취업되어 광주로 떠났다. 정작가에 의해 쓰여진 시나리오 불편한 편의점이 코로나로 연기되다 드디어 개봉했다... 여기서 염사장은 이 모든일의 시작인 독고씨를 만났다. 민식이 근배에의해 동화되어 편의점에 몸을 담그고 엄마 염사장도 경도인식장애라는 치매전단계 판정을 받긴 했지만 아들을 앞세워 다시 서울로 입성했다. 근배가 연극을 위해 독고의 역활을 익히기 위해 취업한 사실도..
2023.11.03 -
그청년 바보의사 그가 사랑한 것들 --안 수 현--
그 청년 바보 의사 故 안수현님은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했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은 삶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군의관 복무 당시 유행성출혈열로 33세에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와 같은 나이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연상케 하며 더욱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사실 기독적인 색채가 너무 강해서 지루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안수현 그에 삶 만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와 닮고 그와 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은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2023.10.24 -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Whatever It Takes, 2000 / 데이빗 허바드
라이언(쉐인 웨스트)는 어릴적부터 친구인 매기(크리스틴 라킨)와 이웃하여 살며, 서로에 모든것을 알고있는 여사친이며 남사친이다. 고등학교 졸업파티가 몇개월 남지않는 상황, 라이안은 학교 퀸카 애슐리(조디 린 오키프)의 호감을 사고 싶다. 마침 애슐리의 사촌 오감만점의 크리스(제임스 프랑코)가 지성적인 매기를 유혹하기 위해 라이안에게 제안을 한다. 에슐리를 소개시켜주는 조건으로 매기와의 관계를 엮어주기를~~~ 이에 라이안은 먼저 졸업파티에 가줄것을 요청한 매기를 크리스에게 연결시켜주려 노력한다. 그리고, 라이안과 애슐리, 매기와 크리스는 가까워 지게 되는데, 라이안은 애슐리의 단점만이 보이고, 매기에 대한 감정이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서의 감정으로 발전해간다. 너무 가까이 지내온 매기에 대한 감정이 무엇이였..
2023.10.24 -
불편한 편의점 / 이호연
삶은 관계이자 소통,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 한사람의 선한 영향력은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게한다. 독고와 같은 사람이 되면, 이세상 한번 멋지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청파동의 작은 편의점 always 여기서 희망이라는 꽃이 피기 시작했다. 염여사는 대구로 가는중 서울역에서 지갑을 잃어버린다. 이를 찾아준이는 서울역 노숙인 독고, 이들의 인연은 사장과 종업원이라는 관계로 발전되고, 종업원 독고는 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지만, 옥수수 수염차로 지독한 알콜을 극복한다. 그리고, 그의 영향력은 알바하던 시현에게는 칭찬이라는 자신감으로 그녀만의 재능을 발견하게 해주고, 50대 오여사에게는 아이와의 소통방법을 은근히 제시하여..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