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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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작가의 말 "느긋한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느긋한 가난한 사람들" 역설인가? 느긋하니 가난한 진실인가? ㅎㅎㅎ 집사람이 재밌게 읽었다고 하여 찾아든 김호연 작가의 망원동 브라더스, 현재 홍대에서 연극으로 걸려있다고 한다. 시간내서 집사람과 한번 갔다 와야겠다. 오랜만에 많은 생각않고 쉽게 재밌게 책장을 넘기게 됐다. 조그만 옥탑방에 시나브로 찾아든 3명의 이방인과 주변인들...,...! 요즘 세상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와도 하룻밤 집에 묵히기 쉽지 않는 세상! 오영준은 만화가 답게 느긋한 성격이다. 이것도 선입관인가? 어느날 그의 조그만 옥탑방에 캐나다로 이민갔던 오부장이 찾아들고, 또 만화 강의를 들었던 싸부가 찾아들고, 거기에 삼동이 후배까지, 이들이 살아..
2023.10.06 -
바람개비 / 이상훈
누적관객 1,284명 배우들의 연기에 어색함이 강하게 묻어난다. 이런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는 회사가 이해되지 않는다... 아버지와 다르게 살겠다는 불후한 삶에 주인공이,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그와 같은 길에 서게 된다는 줄거리다. 정해진 운명이니 발버둥치지 말고 주어진 운명대로 흘러가듯 살다 가라는 의미인가? 전설에 고향에나 나올법한 여자의 한까지 곁들여진 이영화 감독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023.10.04 -
올빼미 / 안태진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셔블과 겹쳐 보지 못했던 영화 "올빼미" 추석특집으로 집에서 편안히 시청할 수 있었다. 인조와 그의 비 조소용 그리고 어의 이형익이 꾸민 희대의 아들 추살사건을 영화화 했다. 소현세자의 현실을 꿰뚤어 보는 혜안은 우물안 인조가 담기는 그릇이 너무도 컷던 것이다. 반정으로 자리잡은 왕이 그자리에 대한 두려움에 저지른 악이 바로 이 사건이다. 이후 소현세자를 비롯 원자와 외가 강씨가 세상에서 지워지고, 청에 복수를 다짐하던 둘째 봉림대군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북벌정책~~~ 여기에 맹인 침술사가 사건을 목격한 것을 모티브로 극화된 영화 올빼미...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 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2023.10.04 -
지금 이순간 / 기욤뮈소
판파스틱한 환상적의인 이야기다.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항상 이 픽션에서 삶이 이루어진다. 아서는 유능한 작가이면서 미모의 배우자와 살고있으며 두아이를 둔 아빠다.어느날 그는 아내의 바람을 의심하고, 탐정을 붙인다. 그리고, 시작된 추궁이후 교통사고로 아내와 두아이를 잃고 만다. 그리고, 다시 쓴 소설,,,.,,,! 아내가 선물로 주려했던 24방위 바람의등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바쁜일상을 아니, 가정에 소홀한 일상을 사라지는 남자로 표현하여 일년에 하루만 살고 홀연히 사라지는 남자로 표현한다. 이 글로 사라진 사람들에게 사죄하는 듯 싶다. 할아버지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삶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 것은 아닐까? 모든것을 잃고 난 후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고 깊게 살..
2023.09.25 -
개의힘 / 돈 윈슬로
구약성서에 "개의힘"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고 고뇌에 빠뜨린다는 악의 상징을 뜻한다고 한다. 이책에서 개의힘은 어느 집단을 지칭하는 것인가? 약소국을 힘으로 좌지우지 하려는 그들의 인간적 존재감은 제로에 가깝게 만들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강대국의 냄새나는 정치가 개의힘인가? 국민들이 어찌되었던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되는 약소국의 정치인들인가? 아니면, 살아남기위해 약이라도 팔아야하는 약소국의 국민들인가? "개의힘" 참으로 아이러니한 제목이 붙었다. 개인의 도덕성으로 마약국의 근본을 흔들고, 국가의 잘못된 정치행위를 흔들어 놓았지만, 곧 세상은 그렇게 "개의힘"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나라의 정치도 다르지 않은 사실에 분개한다... 언제나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올수 있을까? 불가능한 요원한 ..
2023.09.22 -
대장경 / 조정래
고려대장경(초조대장경)은 대각국사 의천을 중심으로 거란의 침입으로 1011에 시작되어 고려 현종 1087년에 완성된 국민의 정신적 저항의 상징인 완성된 정장이 대구 팔공산 부인사에 이관되어 소장하였으나, 1232년 몽골의 2차 침약으로 소실되었다. 이소설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초조대장경의 소실~~~ 그리고, 수기대사를 중심으로 한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을 창건하는 대 역사의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1236년(고종 23)부터 1251년(고종 38)까지 재조(再雕)대장경을 완성시켰다. 몽골의 침략, 1차 침략은 살리타이가 고려가 화의를 요청하자 다루가치를 설치하고 철수했다 무신정권은 강화도로 천도했다 2차 침략은 살리타이가 살해되자 철수했고 고려대장경이 소실됐다 3차 침략은 당올태이 고려가 항복하자 ..
2023.09.18 -
세월 / 도종환
세 월 / 도종환 여름 오면 겨울 잊고 가을 오면 여름 잊듯 그렇게 살라 한다. ... 정녕 이토록 잊을 수 없는데 씨앗 들면 꽃 지던 일 생각지 아니하듯 살면서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여름 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 믿음을 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두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하루 한낮 개울가 돌 처럼 부대끼다 돌아오는 길 흔들리는 망초꽃 내 앞을 막아서며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한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라 한다.
2023.09.11 -
어찌다 말하리오 / 강장원
어찌 다 말하리오-/ 雲谷 강장원 그 세월 다 보내고 이제는 말을 할까 ... 속 깊이 접어 둔 말 어찌 다 말하리오 끝내는 가슴에 새겨 안고 가는 사랑아 밤 깊어 잠이 들면 또다시 꿈을 꾸리 그대 떠나는 슬픈 일 없는 사랑 영원히 함께 마주할 이별 없는 사랑을
2023.09.11 -
화끈한 냉철한 톡톡튀는 "나는 내 성격이 좋다." / 윤태익
나는 내 성격이 좋다(CD)저자윤태익 인간에 성격을 3가지 유형으로 불류하여, 자아를 파악하고 또 상대를 알아서 앞으로 살아가는 삶에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A형으로 파악하는 머리형인간, B형으로 파악되는 가슴형인간, O형으로 파악되는 장형인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 성격에 대한 분석은 물론이고, 앞으로 상대를 파악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전에는 나를 기준으로 아니 나에 성격을 기준으로 상대를 대했던 것 같다. 이 세가지 성격을 빠르게 판단하여, 그네들에 기준에 맞는 상대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조금더 부드러운 서로에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2023.09.11 -
고독하다는 것은 / 이정하
고독하다는 것은 --이정하-- 날고 싶을 때 날 수 있는 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있는 꽃들은 또 얼마나 행복한가. 고독하다는 것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을 고스란히 비워 당신을 마지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그래서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고, 어서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그런 뜻입니다. 사랑과 고독이 항상 공존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관과 하고 있는것이 있습니다. 우리들 안에 사랑은 고독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사랑안에는 그를 유지하기 위한 많은 에너지가 있답니다. 그중에 고독도 한가지에 요소일 뿐이랍니다. 행복한 사랑을 이루세요.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