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66)
-
10여년전 어느날 햄버거와 야구놀이
몇살이나 되었을까? 10년 전쯤일것으로 예상된다. 개구쟁이 막내를 바라보는 누나, 헝아의 모습이 철없는 꼬맹이를 나무라는 듯하다. 대학로 공원같다. 야구하는 모습, 헝아의 공을 줏으러 달리는 막내~~~ㅎㅎㅎ 아버지,어머니도 모시고 갔었나 보다. 지금은 안계시만 생생한 아버지 모습이다. 옹기종기 많이도 모욨다... 은숙이 고모의 장미화원 옆골목인 듯!
2023.07.12 -
230711 장남 육군훈련소 퇴소식
06시 강원도 삼척에서 출발 10시10분 연무대에 도착했다... 입소식과는 전혀다른 묵직한 분위기가 있다. 괜시리 또 울컥한다. 6중대다. 194번 훈련병, 왼쪽에서 4번째 앞에서 2번째,,, 눈이 마주쳤다. 또 울컥한다. 늠름하긴 한건가? 멀리서 당겨잡아서 그런가! 조금 넋빠진 아이 같지 않은가? 티미하다... 어딜 보는 것이여! 군기가 빠졌구먼! 부대 열중 ~~~ 셧! 아빠는 훈련병때 중대장이였는디~~~ 그렇지 그렇게 눈을 부릅뜨고~~~ 멋지다. 와우! 남극에 펭귄들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장관이다. 짝짝짝 이렇게 계급장 달아주는 시간이 왔다. 세상 좋아졌다. 꿰매달던 때가 엊그제 아니, 25년이 훌쩍 지났구나! 헉 너! 눈 왜그래~~~ 헐크냐? 엄마는 어찌 마냥 행복하다... 이럴수가~~~ 태극기..
2023.07.12 -
장인의 75번째 생신
오늘은 장인어른의 75번째 생신이다. 아침부터 앞집에 어머님 부랴부랴 누님과 강릉단오 보내고, 부리나케 준비했다. 일찍 새벽시장 나가 회 준비하고, 가마솥에 백숙 푹고아서, 소고기 굽고, 새우와 뿔소라도 함께했다. 아버님 형제 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정도면 울 마누라 흡족했으려나~~~ 아버지 어머님 사랑합니다... 꼬깔모자 쓰신 아버지, 생신 축하합니다. 소원하시던 이쁜 며느리도 들어오시고, 이제 건강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Happy birthda to dad~~~ 아들이 사온 쇠고기는 야들야들, 최고의 순간이였습니다. 건강하세요~~~
2023.06.20 -
23/06/05 김신유 재입대
5월 15일에 이어 삼척에서 누나있는 세종거쳐 논산까지~~~ 재입대 아들과 함께, 이번엔 입맛에 맞지도 않는 자기네들 음식이다... 조금 먹어보니 맛도 있다...ㅎ 요놈은 이름은 모르지만, 까르보나라 맛이 난다. 조금 아는 파스타 맛~~헐 요놈은 그냥 치즈 빵 같다. 이렇게 또 같은 상황의 데자뷰가 된다. 아들은 저렇게 서있고 난 이렇게 줌으로만 그를 본다. 잘못 당긴건가? 어찌 사진이 다 고릴라를 닮았다. 이렇게 결험있는 우리부부는 셀카의 여유도 있다. 아들 훈련 잘 받고, 7월11일 수료식에 또 보자구~~~ 김신유 내아들 화이팅!
2023.06.07 -
230515 장남의 입대
어느덧 키워서 군입대라는 현실에 놓여버렸다. 고놈 머리통 동글하니 이쁘네~~~ 그렇게 동글동글 군생활 잘 하고 나오길 바란다... 6시30분 삼척에서 출발 11시 누나랑 세종에서 밥먹고 서둘러 이곳 젊은이들의 일시적 무덤인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제법 덤덤해 보이긴 하지만, 긴장감이 역력하다. 어찌 피하지 못하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처연하기까지 하다. 사랑하는 아들 몸건강히 화이팅! 엄마는 감기인가보다. 자주 훌쩍인다... 멀리서다 단번에 찾아내는 네 엄마는 몽골출신 매의 눈을 가졌다. 모정의 무서움을 또한번 느껴본다. 이렇게 입대하고 3일만에 휴대전화가 울린다. 무슨일인가? 헐~~~ 코로나 확진판정으로 퇴소결정! 또 4시간 30분을 달려 아이에게로 가서 또 그시간을 먹어치우고 집으로 데리..
2023.05.22 -
2013년 어린이날 경포에서
너희들이 어린이 였었구나! 고땐 좀 귀여운 구석들이 있었다요! 민유 이빨이 다 어디갔어? 폼나는 막내다... 어쭈~~~ 개폼하구는! 그때도 우리는 사랑이였다.
2023.05.04 -
13년 강릉종합운동장 인공암벽장
아이들은 알까? 아빠가 89년 서울산악회와 조인해서 인공암벽장을 처음 국내로 들여왔다는 사실을~~~ 대학산악부의 명예로 시범을 보이려 했지만, 떨어지는 건가요? 추억에 졌는다. 한여름 해운대 인공암벽 시합도, 서울 코엑스에서의 암벽시합도, 회원들의 도움으로 연습하고 시합하고, 하지만, 결과는~~~ 예나 지금이나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은 없는 듯 하다. 이 아이들이 왜 이러나~~~ 경쟁적으로 올라간다. 사내놈 두놈들은 홀드 잡는 지점이 안정적이다. 그런데 누나는 영, 힘쓰는 스타일인가 보다. 첫 탈락은 누나가 틀림없습니다. 마지막 까지 남은 장남~~~ 아빠의 못다이룬 꿈일까요?
2023.04.07 -
4월 첫주 가게 쉬는날
첫번째 일요일 오늘 가게 쉬는날 신유 5월15일 입대, 세종에 누나집에 있다가 입대한다고 해서 삼척에서 마지막 식사가 될 듯~~~ 겨우 꼬득여 식당에 델꼬왔다. 그런데 아들이 식사값을 계산한다... 땡큐다... 약속이 있다는 아들의 팔다리를 붙들어 매고, 한장의 벚꽃 엔딩을 약속하며 엄마,아빠 같이 담았다. 그런데 사진이 흔들렸다. 하지만, 아들은 저만치 걸어간다. 다시 차를 몰아 걸어가는 아들앞에 대고 외친다. 무효다. 흔들린 사진은! 해서 또 붙들어 매고 한장 더~~~ 하지만, 요녀석 표정은 지랄스럽게 변해간다. 마지못해 장난 그만하고 보내준다. 엄마와 아빠는 마주보며 씁쓸하게 웃고만다. 앗! 그런데 사진이 또 흔들렸다. 하지만, 무서운 아들 그냥 보내주기로 한다. ㅎㅎㅎ 그렇게 아들의 손을 놓고 우..
2023.04.04 -
13년 어버이날 편지
13년이면 유진이 6학년, 많이 컷다... 잘챙겨준다하고는 벌써 10년이 지났다...에고고고~~~ 요놈이 지금 고3이다. 글씨는 제대로 쓰고 있겠지! ㅎㅎㅎ
2023.03.30 -
230326 집들이 합니다.
22년6월에 어머님 뒷집을 구매하고 여름내내 마당과 씨름하다 가을을맞고 겨울을 보내고 봄에 누님 형님 모시고 집들이를 합니다. 큰형님이 귀국하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작은형님의 귀국날을 맞추어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서울 막내누님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막내매형이 퇴임을 해서 겸사겸사 마련한 자리이건만! 아쉽지만,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또 만날테지요! 화로에 불을 지피고 파전을 구었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요! 92세에 노모가 작은아들이 와서 그런지 흥이 올라 있네요! 오늘의 요리사 작은누님! 뒤로보이는 가마솥은 조만간 토종닭에 문어 가리비 등으로 활발한 화산이 될 듯 합니다. 공동마당을 벗어나, 집사람과 나만의 조그만 우리들의 마당입니다. 꽤나 정감있습니다. 우리부부의 힐링장소지요! 목련,..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