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9 피에타 (자비를 베푸소서) ---김기덕---

2022. 12. 9. 12:44Culture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진 영화다.

사랑에 굶주린 이정진, 그는 잃어버린 사랑에 목바름에 원인은 책임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돈을 빌려가고 갚지못하는 책임감없는 인간들을 처절하게 응징한다.

이영화에 등장하는 청계천 한국산업에 모태로 볼 수있는 배경이다.

모든것은 시작과 동시에 끝을 예견한다.

어느날 아들에 자살에 원인은 이정진이라 생각한 또 한사람에 불행한 엄마, 조민수는 이정진에 생모를 자청하고 그에 접근한다.

이영화는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복수에 화신은 얼마까지 어떠한 잣대로 그들에 심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여준다.

성모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피에타 ....  오 !  자비랄 베푸소서....................

결국 이정진은 엄마를 찾았다는 마음에 변하기 시작한다. 자비가 생긴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엄마가 엄마가 아님을, 그 또한 삶을 버리면서까지 복수를 다짐한 희생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심한 혼란을 겪게되며, 결국은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에의해 죽기를 각오한다.

이영화에 끝자락, 트럭한대가 끝을 알수 없는 도로를 달려가고 그 뒤를 이정진에 흔적이 붉게 물들어진다.

삶은 그러한다. 정신없이 달려가다 제자리에 서서보면, 그자리인것을................................................................................

 

10년전 감명깊었던 영화 피에타~~~

한세대를 나서 되돌아가는 우리는 수 많은 종류의 삶을 나누어 살아가고 있다.

나의 지금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