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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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4 당신없는 일주일 / 조너선 트로퍼
"지나간 과거가 전주였다면 미래는 블랙홀이다.하지만 지금 아무 이유도 없이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서 나는 나 자신인 것이 마음에 든다!" '내 남편이자 너희 아버지인 사람이 돌아가셨다. 나는 너희들이 필요했다. 너희 스스로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 몰라도 너희도 서로를 필요로 했고....." 형인 폴,아내인 엘리스,누나 웬디 매형 베리,누나의 옛애인 호리, 동생 폴, 그의 여친이자 심리치료사 트레이시,그리고 엄마, 엄마에 동성애자 린다아줌마, 그리고 나 저드, 아내 젠, 아내와 바람난 직장상사 웨이드 블랑어,...... 이렇게 한식구가 아버지의 죽음앞에 일주일간 시바로 같이 생활하게 된다.이 모든것은 엄마가 아버지의 유언이라는 거짓말로 식구를 한장소로 한공동체로 옮아매게 되는데.... 요즘과 같이 급..
2022.12.01 -
120830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2022.12.01 -
헤어질 결심 / 박찬욱
박찬욱 감독의 또하나의 역작, 같이 수갑들 차고 있는 형사와 피의자의 손, 살짝 겹쳐진 손가락에 그들의 이야기가 보인다... 가슴이 터질것 같은 텐션이 있고, 모호하게 숨겨져 있는 줄거리, 그리고, 최신 촬영기술의 합치는 보는 이를 하여금 피를 거꾸로 쏟아 부을 만큼의 긴장감을 준다. 이영화에는 올드보이도 보이고, 아가씨도 보이고, 감독의 냄새인가? 하여간 진한 여운들이 느껴진다... 정훈희 트윈폴리스의 "안개"는 새롭게 다가온 명곡이 되리라 확신한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서래, 무서운 여자다... 그래 당신은 나쁩니다... 사랑우선주의자, 사랑이면 무엇이든 괞찬아! 현대인의 최고 감성을 건드리는 박찬욱 감독, 사랑에 모든것을 버리고 죽는 아름다움을 누구나 꿈꾸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
2022.12.01 -
2012년 8월29일 시합을 3일 남겨둔 출장
시합을 3일 남겼다 내일부터 2틀 출장, 춘천 운동할 시간이 있을까 이카루스 비상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준비는 덜되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나다 [김동선] 이카루스를 위하여!
2022.11.28 -
120828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 -윤기붕-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놓아라 구하지 마라 분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어떻게 해야 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이는 권력을 어떤이는 재물을 어떤이는 명예를 또 어떤이는 사랑을 자식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으려 노력을 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러한 것들이 온다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마음이 편치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라지고, 그것들에 의해 길들여지고 시들해지고 그래서 또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서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그러한 것들을 찾아 나서는 고단한 여정..
2022.11.28 -
늦깍이 결혼하는 조카 진이
마흔에 드디어 울 누님 소원 풀어주는 못된놈 조카... 조금 시간이 남아 울 독수리 5형제 강문 바닷가로 나왔다... 케미가 가족이라 해도~~~ ㅎㅎㅎ 독수리, 1호 김동선 2호 김선희 3호 김유진 4호 김신유 5호 김민유 그렇게 해변을 즐기는 사이 진이형아 결혼식 시간이 다가온다. 스카이 샌드, 맞나 모르겠따. 하여간 요암 16층! 그렇게 시작되고 신랑이 북치고 장구치고가 시작되었다... 노래좀 하는데~~~ 오른쪽에 허전함이 아쉽다...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이 오리라 믿는다. 건강하게만 살아있으면, 만나는 날이 오리다... 지난날 처남으로서 못했던 일들이 스쳐간다... 고생많았어요! 누님! 늦은 결혼이지만, 그만큼 더욱 알차게 재미지게 살아라! 나의 조카, 박진! 우리 이쁜 소유! 이 젊은 삼촌을 할..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