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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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의 온도차이 / 윤은진
"나한테 사랑은 별거 아니야" 그순간, 쫙 하고 사막 같은 건조한 소리가 허공으로 울려 퍼졌다. 뺨을 맞은 정우는 휘청했다. 시우에 손은 허공에 멈춰 있었다. 저 손이 무슨 갈등을 하고 있을 지 정우는 너무 쉽게 알 수 있었다.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았다. 안 풀리면 더 때려도 좋아. 정우는 조용히 말했다. 그러자 시우에 손이 뚝 떨어지더니 입에서 허탈한 실소가 흘러나왔다. 너는 헤어지자는 말도 꼭 밥 먹자는 말처럼 하는 구나............. 별거 아닌 사랑으로 헤어진 정우는 아무도 걷지않는 커다란 공원에 홀로 남겨진 외로움에 지독한 열병을 앓고 결국은 그 사랑이 별게 아닌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우 또한 자신보다 더 사랑한 정우를 잊으려 발버둥을 친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그에 사..
2023.08.18 -
들꽃 / 정태현
들꽃 - 정태현 보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이슬 먹고 피어난 ... 작은 한떨기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향그런 사연 바람 속에 띄우고 그 누가 보았을까 부끄러워 살며시 시들어진 시악시 사랑
2023.08.18 -
허수아비 춤 / 조정래
이 나라에 경재 민주화는 언제 쯤! 이분이 이러한 글을 쓸 정도면, 썩어도 보통 썩은 상태가 아닐진데~~~ 금욕과 권력이 성욕과 식욕을 집어삼킨지는 오래전 이야기 임을 알지만, 이제는 혀끝에서 튀어나오는 100억 1000억 1조란 말이 스스럼이 없다. 얼마전 정치인들의 성남시 대장동 500억클럽 부터, 삼성가의 비밀스런 상속비리까지~~~ 여기엔 얼마나 훌륭한 조력자들이 많이 존재하는지, 이들의 이 좋은 머리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 얼마나 더 큰 가치를 구현할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글을 읽으면 개탄스러움을 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의 자존감은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다... 길은 하나다. 많은 국민들이 책이든 영화든 많이보고 듣고 이야기하여, 하나하나가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다 보..
2023.08.18 -
230815 오랜만에 참가한 탁구대회
집사람이 무픞연골이 않좋아 장기간 쉬었던 탁구, 수주행님의 동생챙기는 감사의 동지의식으로 탁구에서 멀어지고 있는 나에대한 측은지심으로, 강제등록한 경기다. 그리고, 마누라도 오랜만에 아픔을 잊고 남편몰래 신청한 대회, 오랜만에 참석한 대회지만, 오랜 친구도 만나고, 탁구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그리고, 대회도 역시 즐거웠다. 무릎아픈 사람이 맞아요? 대단해요! 역시 왕년 고수입니다... 장애인 국가대표 코치를 하고 있는 고성후배 규섭이가 보내온 사진들,,, 고마우이~~~
2023.08.17 -
소공녀 / 전고운
“솔직히 요즘 집세도 오르고 담뱃값도 오르니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잠시 집을 나왔지. … 이게 그렇게 이상한 이야기인가?” 미소(이솜)의 이 이야기는 진심인가요? 아니면 사춘기 소녀처럼 마음에 안들때 한번 어긋나 보는 그런 말인가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이 자신을 현실에 맞추어 살아가려 노력하고있다. 그러다 자아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미소는 선배에게서 뻔뻔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집이 없어 얹혀 살면서 담배도 위스키도 끊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소는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나와 버린다. 영화 마지막에 미소는 백발에 머리로 위스키를 한잔 하고 있는 장면으로 끝이난다. 결국 그녀는 약도 포기 하였지만, 담배와 위스키는 포기하지 못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미..
2023.08.11 -
패랭이 꽃
석죽화, 石竹花, 남천축초, 南天竺草, 꽃패랭이, 참대풀이, 지여죽, 枝如竹 • 정원에 심어 관상하며, 지피조경용으로 생산 출하가 가능하고 분화용으로 재배하여도 좋다. • 꽃을 포함한 全草(전초)를 瞿麥(구맥)이라 하며 약용한다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