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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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도종환
세 월 / 도종환 여름 오면 겨울 잊고 가을 오면 여름 잊듯 그렇게 살라 한다. ... 정녕 이토록 잊을 수 없는데 씨앗 들면 꽃 지던 일 생각지 아니하듯 살면서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여름 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 믿음을 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두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하루 한낮 개울가 돌 처럼 부대끼다 돌아오는 길 흔들리는 망초꽃 내 앞을 막아서며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한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라 한다.
2023.09.11 -
성장하는 딸애기
아직까지는 초등인줄 알았는데, 우리 유진이 김유진이 많이 컸네. 어제는 엄마한테 반항하고 자기방 문 걸어잠그고, 참 우습다 못 생긴 우리딸 이제 이별 준비를 해야 하나, 키운 만큼만 더 키우면 고놈도 이 애비곁을 떠나겠지, 다 좋다, 건강하게만 지금 처럼만 착하게 살아주길 이 아빠는 기도한다. 사랑한다. 아빠 딸 김유진............ 지금은 22살 대학생인 우리유진이, 초등학생인 어느날 엄마와 트러블이 있었던가보다...
2023.09.11 -
어찌다 말하리오 / 강장원
어찌 다 말하리오-/ 雲谷 강장원 그 세월 다 보내고 이제는 말을 할까 ... 속 깊이 접어 둔 말 어찌 다 말하리오 끝내는 가슴에 새겨 안고 가는 사랑아 밤 깊어 잠이 들면 또다시 꿈을 꾸리 그대 떠나는 슬픈 일 없는 사랑 영원히 함께 마주할 이별 없는 사랑을
2023.09.11 -
화끈한 냉철한 톡톡튀는 "나는 내 성격이 좋다." / 윤태익
나는 내 성격이 좋다(CD)저자윤태익 인간에 성격을 3가지 유형으로 불류하여, 자아를 파악하고 또 상대를 알아서 앞으로 살아가는 삶에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A형으로 파악하는 머리형인간, B형으로 파악되는 가슴형인간, O형으로 파악되는 장형인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 성격에 대한 분석은 물론이고, 앞으로 상대를 파악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전에는 나를 기준으로 아니 나에 성격을 기준으로 상대를 대했던 것 같다. 이 세가지 성격을 빠르게 판단하여, 그네들에 기준에 맞는 상대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조금더 부드러운 서로에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2023.09.11 -
(산)달래꽃
참으로 여러가지 갖가지 모양으로 서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는 이름없는 꽃들, 언제 보아도 신기하고 아름답다. 이들과 같은 아름다움을 발하는 인간으로 살아야 겠다.
2023.09.11 -
치자꽃
꽃의 모양과 색, 향기가 모두 일품이며, 특히 꽃향기가 진하다. 늦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대표적인 우리 전통 염료이다. 풍류를 아는 옛 사람들은 술잔에 이 치자의 꽃잎을 띄워 마시거나 아예 꽃잎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했다.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