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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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0 슬링 블레이드 ---빌리 밥 손튼---
지체 장애로 태어난 칼은 7살에 동생을 나무상자에 넣어서 묻어야만 하는 인생역경을 겪고,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하고 이들 둘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이후 성인이되어 석방이 된 칼은 고향으로 가 정상적이지만 그와 비슷한 역경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소년 프랭크(루카스 블랙)를 만나게 된다. 이들 둘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좋은 친구가 된다. 프랭크 어머니 또한 편견없는 사랑으로 칼을 보살펴주게 되는데, 칼은 프랭크 아버지가 권총으로 자살한 사실을 듣게되고, 자신에 과거를 프랭크에 또 그에 어머니에게 다시 되뇌인다. 그러면서 이들 가족은 이상한 동질감에 하나가 되어간다. 이에 이 영화는 칼에게 편안하게 삶을 살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프랭크에 집에는 칼에 아버지가 그랬듯 프랭크어머니를 ..
2022.12.15 -
130108 아버지의 손 / 마이런 엘버그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신의 독특한 가족사를 바탕으로 많은 아동도서를 펴낸 작가 마이런 얼버그. 이 책은 시끄러운 세상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 사이에서 마이런 얼버그가 들려주는 웃음과 눈물의 이중주이다. 마이런 얼버그는 이 책에서 1940년대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님과 함께한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외삼촌이 자신을 가리켜 절반은 소리가 있는 세상에, 나머지 절반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처럼 보인다고 한 말을 떠올린다. 그는 부모님을 위해 세상의 말을 수화로 전달하려 안간힘을 쓰던 유년의 기억과 아버지의 손이 전하는 풍부한 색채의 언어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다. 두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쏟아지는 유머와 ..
2022.12.15 -
130108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우디엘렌--
색(色)다른 사랑의 달콤한 유혹 | 둘이 하면 로맨틱 하고, 셋이면... 환상적일까? 로맨스라면 고통도 달콤하다고 느낄 정도로 사랑 앞에 용감한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와 로맨틱한 낭만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지적인 현실주의자 비키(레베카 홀).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사랑에 관해서는 완전히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난다. 달콤한 지중해의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즐기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매력적인 화가 후안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를 만나게 되고, 그의 노골적인 유혹에 강하게 거부하는 비키와 달리 크리스티나는 후안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얘기치 않은 순간에 비키 마저 후안에게 빠져들지만, 예정된 결혼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남게 된 크리스티..
2022.12.15 -
130104 슬리핑 뷰티 ---감독 줄리안 리 ---
“그냥 잠 들었다 깨는 거예요. 꿈처럼 시간은 흐를 거구요” 슬리핑 뷰티, 그녀의 비밀스러운 초대가 시작된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여대생 루시는 밀린 집세와 등록금을 내기 위해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류층 섹슈얼 파티에서 서빙을 시작하게 된 루시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슬리핑 뷰티’라 불리는 그 일은 아무것도 모르게 잠든 채 누워 상류층 남자들의 에로틱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루시의 침실로 찾아오는 이가 늘어날수록 자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불편한 경험은 점차 루시의 마음 속을 잔인하게 파고드는데... 감독은 깊은잠과 죽음을 연관시키려 했는게 아닌가 싶다. 인간에 내면에 숨겨진 본연에 모습보다도..
2022.12.15 -
130103 당신을 오랬동안 사랑했어요 --감독 필립 클로델--
출연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엘자 질버스테인, 세르주 하자나비시우스, 로랑 그레빌 산산이 부서진 어느 여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15년간의 수형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다시 첫발을 내디디기 위해 동생 레아에게 온 줄리엣. 레아의 남편 뤽은 그런 처형이 찾아와 함께 지내게 된 것이 못내 불편하지만, 아내의 하나뿐인 언니이기에 참고 지낸다. 오랜 시간 동안 사회에서 떨어져 지낸 줄리엣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해나가며 자신의 부재 동안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동생 레아, 레아의 동료 미셸, 보호관찰관 포레 등과 대화하며 세상을 향해 조심스레 마음을 여는 줄리엣. 하지만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아픈 자식을 스..
2022.12.15 -
130103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엘렌 감독-- 오엔윌슨,레이첼 맥아덤스, 마리옹 꼬띠아르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고픈 자신과는 달리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네즈에게 실망한 길은 결국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매일 밤 12시, 시간을 넘나드는 로맨틱 야행이 시작된다!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에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은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과연, 세기를 초월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에드리..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