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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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8 대지진 / 펑사오강
불과 24초만에 27만명을 앗아간 대재앙 1976년 최대의 지진으로 꼽히는 당산대지진을 주제로 찍은 영화이며 영화의 전개가 매 10년 단위로 이루어 지다가 2008년 쓰촨성대지진을 마지막으로 끝맺음을 합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당산대지진시 7살 쌍둥이 남매(팡떵,팡다)를 둔 행복한 가정이 대지진으로 인해 아내를 구하려다 남편이 죽고 남매가 한 구조물의 잔해 속에 지지대처럼 같혀 한 쪽을 구해내면 다른 한 쪽이 죽게 되는 상황 속에서 구조대에 발견되어 둘 중 한 명을 구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어머니는 계속 둘 다 구해 달라고 하다가 결국 둘 다 죽게 된다는 구조대의 말에 마지막으로 아들 팡다를 선택하게 되고 딸 팡떵은 그 말을 들은 채 죽게 됩니다. 다른 구조대에 의해 시체로 발견돼 팡다가 아버지의 시체..
2022.12.08 -
120925 나만 알고 있는 내 친구의 소원 - Be All & End All -
시놉시스 -리버풀에 사는 단짝친구인 지기와 로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지기는 방학을 맞아 로비의 부모님을 따라간 바닷가 여름캠프에서 즐거운 마지막 밤을 보낸다. 다음날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로비, 지기는 전날 밤 몰래 마신 술때문일거라 생각하는데.. 진찰결과 쉬쉬하는 부모님의 심각한 표정을 감지하고 답답해서 참을 수 없는 로비는 씩씩거리며 지기에게 간호사 몰래 진찰차트를 훔쳐오라고 시킨다. 차트를 훔쳐보고 깜짝 놀란 지기, 로비 앞에서 눈물을 보이던 지기는 어쩔 수 없이 시한부 사실을 알린다. 하지만 여전히 씩씩한 로비는 이대로 죽기는 억울하다며 여자친구를 구해달라고 조르는데.엉뚱한 부탁을 듣고 한참 어안이 벙벙한 지기, "그래, 너는 내 친구이니까" → 제목의 숨겨..
2022.12.08 -
120925 하늘다리 -우영창-
문학의 문학 제1회 오천만워 고료 소설 공모 당선작 증권사 지점장이 쓴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본격 증권소설 증권사 골드미스가 잡고 오르는 아슬아슬한 하늘다리 증권사에 근무하는 30대의 미모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이른바 골드 미스로 불리는 맹소해 대리는 증권의 성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삶은 도시적인 일상으로 매장에서는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다른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 노력하고,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사생활은 직장의 상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또 다른 남자들과도 몸을 섞지만 잠시의 위안일 뿐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성애자인 그녀는 동성애적인 관계도 유지하지만 어느 한쪽에도 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관심은 오직 증권인으로서의 성공에 있다. ..
2022.12.08 -
120917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위지안--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 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한 한 여인의 이야기!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위지안이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그린 에세이『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되어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들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그려낸다.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 살아도 깨닫지 못할 위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이 살아했던 모든 사람..
2022.12.07 -
120912 THE KING'S SPEECH --톰 후퍼 - 감독
톰후퍼감독 콜린퍼스,제프리러시,헬레나 본헴카터,가이피어스 주연 영연방 조지6세(1895~1952)가 언어장애가 있는지는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다. 엘리자베스여왕에 아버지이자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부터 영연방뿐만이 아닌 연합군에 승리를 이끌어낸 위대한 지도자에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유아기에 유머로부터 모진 고난을 겪었으며, 안장다리를 고치기 위해 수년을 쇠받침대를 하며 살아야 했고, 형과 친구들로부터 언어장애로 놀림을 받아야 했던 그, 아버지 조지5세로부터, 엄한 왕가의 전통으로 사랑을 받지못하고, 형의 무거운 짐인 왕위를 말더듬이로 받아야 했던 그, 그는 왕으로써 의연히 자신을, 세상에 맞서 싸우기위해 과감하게 내던집니다. 이영화는 아이러니 하게도 말더듬이 왕이 연설로써 위기를 극복해나가..
2022.12.05 -
120911 박정희의 후예들 -김재홍-
이 책은, 정치학박사이자 군軍 연구가인 저자(김재홍)가 언론인(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의 감각과 필봉으로 2011년 10월부터[오마이뉴스]에 연재하여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에 이어 연작으로 내놓은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이다. 한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장물로 취득한’ 정수장학회 환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의 연장을 획책하는 이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2012년을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정복하자는 뜻으로 내놓은 노작이다. 수구반동을 넘어 2012년을 민주?진보의 승리로… 한국 현대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 장기간 굴절과 파행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크게 왜곡되었다. 일제의 패퇴로 해방을 맞았으나 자위력이 없던 탓에 미?소에 분할점령당..
2022.12.05 -
120905 황시 -로저 스포티스우드 -
출연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조지 호그 역), 주윤발 (잭 역), 라다 미첼 (리 피어슨 역), 양자경 (마담 왕 역) 1937년 중국, 일본군이 점령한 난진의 무자비한 학살 현장을 취재하던 영국인 종군기자 ‘조지 호그’(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일본군에 붙잡혀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호그는 게릴라 부대의 리더 ‘잭’(주윤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당분간 ‘황시’에 머물게 된다. 전쟁으로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60명 아이들의 유일한 안식처 ‘황시’. ‘황시’의 아이들은 말도 통하지 않고, 피부색도 틀린 조지호그를 배척하지만 결국 그와함께 그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전쟁을 피해 1000킬로미터가 넘는 여정을 떠난다. 3000미터급의 산을 넘고 고..
2022.12.01 -
헤어질 결심 / 박찬욱
박찬욱 감독의 또하나의 역작, 같이 수갑들 차고 있는 형사와 피의자의 손, 살짝 겹쳐진 손가락에 그들의 이야기가 보인다... 가슴이 터질것 같은 텐션이 있고, 모호하게 숨겨져 있는 줄거리, 그리고, 최신 촬영기술의 합치는 보는 이를 하여금 피를 거꾸로 쏟아 부을 만큼의 긴장감을 준다. 이영화에는 올드보이도 보이고, 아가씨도 보이고, 감독의 냄새인가? 하여간 진한 여운들이 느껴진다... 정훈희 트윈폴리스의 "안개"는 새롭게 다가온 명곡이 되리라 확신한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서래, 무서운 여자다... 그래 당신은 나쁩니다... 사랑우선주의자, 사랑이면 무엇이든 괞찬아! 현대인의 최고 감성을 건드리는 박찬욱 감독, 사랑에 모든것을 버리고 죽는 아름다움을 누구나 꿈꾸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
2022.12.01 -
120828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 -윤기붕-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놓아라 구하지 마라 분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어떻게 해야 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이는 권력을 어떤이는 재물을 어떤이는 명예를 또 어떤이는 사랑을 자식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으려 노력을 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러한 것들이 온다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마음이 편치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라지고, 그것들에 의해 길들여지고 시들해지고 그래서 또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서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그러한 것들을 찾아 나서는 고단한 여정..
2022.11.28 -
120822 잘가요 엄마 -김주영-
작가의말 어머니는 나에게 크나큰 행운을 선물했다. 어머니와 내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어머니는 나로 하여금 도떼기시장 같은 세상을 방황하게 하였으며,저주하게 하였고, 파렴치로 살게 하였으며, 쉴새없이 닥치는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그러나 그것이 바로 어머니가 내게 주었던 자유의 시간이었다. 그것을 개닫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니 어머니께서 우리와 유명을 달리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을 깨달았다. 어머니는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살았다.사람들로부터 유린당하고 희생당하면서도 그런 질곡과는 무관심한 채로 일생을 보냈다. 오히려 그 참혹한 공포심을 끌어안고 흡사 아무런 구애도 없었던 것처럼 그것이 자신의 것이든 혹은 남의 것이든 진솔하게 끌어안고 살았다. 드디어 어머니는 자신을 찾아온 죽음조차도 아..
2022.11.22